| 지난해 국내 게임시장의 규모가 약 31% 축소된데 반해 수출 규모는 7.8억달러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게임산업진흥원이 5일 발간한 ‘2008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07년 국내 게임시장은 5조1,436억원으로 전년 대비 3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아케이드 게임시장이 몰락하면서 국내 게임시장 규모 전반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아케이드 게임시장이 전체 게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아케이드 게임과 게임장 시장은 모두 합쳐 3조3,000억원에 달했지만 2007년에는 870억원 수준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온라인게임과 비디오게임의 성장세는 두드러졌다. 온라인게임의 경우 2006년에 비해 26% 이상 성장한 2조2,403억원에 달했고 비디오게임은 무려 208% 가까이 성장한 4,201억원을 기록했다.
이외에 모바일게임은 약 5% 증가한 2,518억원, PC게임은 33% 가까이 증가한 305억원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2006년에 비해 16% 이상 증가한 7억8,100만 달러로 수입 3억8,955만 달러의 두 배에 달해 5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이중 온라인게임은 전년 대비 수출액이 약 24% 증가한 7억4,623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95% 이상을 차지했다.
[최승진 기자 shaii@chosun.com]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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