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연이은 게임 서버의 다운에 유저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방학을 맞은 게임 유저의 가장 큰 관심거리는 자신이 즐겨하는 게임의 신규 업데이트다.
새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기대감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이들 업데이트 과정에서는 병행되는 각종 경품 이벤트 역시 이러한 유저몰이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서 대다수 게임의 대규모 업데이트는 평균 1~2주 전부터 각종 매체를 통해 공지하고, 이를 인지한 유저는 그날만을 손꼽아 기대한다.
그러나 문제는 막상 서비스 당일이 도래했을 때, 원활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임사가 그리 많지 않다는 데 있다.
물론 한꺼번에 많은 유저가 집중되면 한정된 인프라를 갖춘 게임사 입장에서는 어찌 손써볼 도리가 없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유저의 입장에서 본 이들 서비스는 결코 유쾌한 일이라고 볼 수도 없는 문제다. 게다가 그 빈도 역시 문제다.
여름방학이라는 계절적 특수를 맞이한 특성도 있지만, 너무 많은 게임들이 서비스 지연 현상이나 서버다운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근 일주일을 살펴봐도 던전앤파이터ㆍ아틀란틀란티카ㆍR2 등이 연이서 서비스 지연 현상을 보였고, 이지투온의 사례에서는 아예 서버가 다운되는 현상으로까지 이어진 상태다. 당연히 이들 게임사의 미숙한 초기 대응은 유저의 비난을 피해갈 수 없다.
이에 한 네티즌의 경우에는 “신작 게임이면 당연히 서버가 폭주한다는 것쯤은 생각하고 만들었어야지”란 비난 섞인 말을 남겼고, 또 다른 유저의 경우에는 “일부러 서버를 다운시켜 관심을 유도하는 블랙마케팅 아니냐?”라는 의문까지 유발하고 있는 것.
오늘 역시 이러한 현상은 지속됐다. 최근 나우콤을 통해 서비스되며 재기에 성공한 '오투잼'이 접속자 폭주로 잠시 사이트 접속에 문제가 생긴 것.
현재 오투잼 사이트는 서비스가 정상화 됐고, 사이트 공지를 통해 약 40분간 지속됐던 접속불량의 원인과 이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한 상태다.
[게임조선 인터넷팀] [www.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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