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업체 넥슨이 28일 PC방 업주들의 새로운 PC방 요금제 철회를 촉구하는 2차 집회를 앞두고 27일 오후와 28일 하루 휴무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넥슨은 27일 "28일 PC방 업주들이 2차 집회를 가질 예정으로 알려져 27일 오후와 28일 휴무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소속 PC방 업주 등 500여명은 넥슨의 서울 역삼동 사옥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이 과정에서 몇몇 PC방 업주가 사옥 진입을 시도하다가 1층 유리창이 깨지면서 머리에 파편 등을 맞는 등 부상자가 발생했다.
넥슨 관계자는 "집회가 또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무서워 휴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협회와 넥슨은 넥슨의 새 요금제와 관련해 지난 24일에 이어 27일에도 협상을 벌였으며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미 서울시청에 집회 신청을 해놓은 PC방 업주들은 28일 2차 집회를 벌일 예정이다.
PC방 업주들은 "넥슨이 PC방에 대해 기존 각 게임별 정액제 대신 정량제를 내놓으면서 요금 부담을 크게 높였다"며 새 요금제 철회와 새 요금제 도입 철회와 기존 요금제 유지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넥슨측은 "이번 요금제 개편은 쓰는 만큼 돈을 내는 합리적 요금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개편"이라며 "자체적으로 시뮬레이션해 본 결과 기존에 넥슨과 거래해왔던 전국 1만7000개 PC방 중에서 60%에 해당되는 9000여개 PC방은 실제로 넥슨에 지불하는 요금 부담이 줄어든다"고 주장하며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Copyrightⓒ 2000-2005 edaily. All rights reserved.
전설리 기자 (sljun@edaily.co.kr)
| 
서든어택 IP 차단…인문협ㆍPC방조합 연대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