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시즌 도래…덩달아 신난 게임은?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인 프로야구와 축구가 드디어 정규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게임업계가 분주해지고 있다. 스포츠 관련 게임을 찾는 유저를 겨냥한 신작과 기존 게임의 업데이트가 속속 이뤄지고 있는 것.

프로야구는 3월 2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를 시작으로 오는 9일 시범경기, 30일 정규시즌 개막전을 시작한다. 또 프로축구는 이미 지난 3월 2일부터 정규 시즌 막을 올렸다.

특히 올해는 스포츠게임 절대지존 피파온라인2 서비스가 3월 종료되고 올 겨울 시즌 론칭된 신작이 3월 본격 마케팅과 더불어 새로운 게임도 대거 등장해 유저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리얼야구게임, 700만 야구 팬 이목 집중

먼저 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은 자체개발한 야구게임 '마구더리얼'을 야구 시즌에 맞춰 3월 중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구더리얼'은 '마구마구'로 유명한 애니파크(대표 김홍규)가 선보이는 리얼 3D 야구게임으로 언리얼3엔진을 사용해 고도의 사실감을 재현했다. 또 '마구마구' 서비스로 쌓은 노하우와 기술력은 흥행 성공 가능성에 무게추를 더한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윤상규)는 지난달 27일부터 직접 개발한 야구 시뮬레이션게임 '야구의신' 사전공개서비스(PreOBT)를 시작했다.

'야구의신'은 미국 인기 야구 시뮬레이션게임 '베이스볼모굴'의 엔진을 기반으로 만들져 사실적인 기록이 특징이다. 또 감독의 입장에서 경기에 참여해 작전을 지시할 수 있다.

넥슨(대표 서민)은 미국 2K 스포츠가 공동개발 중인 '프로야구2K' 2차 테스트 참가자를 오는 12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하고 14일부터 23일까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야구2K' 2차 테스트 참가자 전원은 게임 내에서 사용 가능한 KBO팩 10장을 받을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넥슨 캐시 당첨 기회도 제공된다. 특히 넥슨은 2차 테스트에 테스터 10만 명이 모집되면 특별 추가 보너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존 인기 게임도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인기 몰이에 나선다.

NHN(게임부문 대표 이은상)은 자사의 야구 시뮬레이션게임 '야구9단'에서 LA다저스 홈경기장 투어 및 실물 경품을 증정하는 '2013월드베이스볼클래식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오는 23일까지 WBC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이번 이벤트에서 NHN은 추첨을 통해 LA다저스 류현진 경기투어 및 맥북에어를 지급한다.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시뮬레이션 야구게임 '프로야구매니저'에 한국 프로야구 레전드 16인 카드를 공개했다.

이번에 레전드카드로 선정된 16인은 장효조, 선동렬, 김시진, 최동원 등 야구팬이라면 누구나 인정하는 인물들로 구성돼 이용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 차구차구, 온라인 축구 3파전 본격 시동

온라인 축구게임은 애니파크의 차구차구가 마지막 주자를 준비하고 있다. '피파온라인3'와 '위닝일레븐온라인'과 더불어 축구게임 3파전에 가장 나중에 뛰어든 차구차구는 3월 말 경 2차 사전공개서비스(PreOBT)를 한 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1차 PreOBT에서 실사 축구게임에서 느낄 수 없는 재미가 좋았다는 평을 받은 차구차구는 자동수비와 편리한 스킬 사용으로 진입장벽을 크게 낮췄다.

넥슨은 자사가 서비스하는 '피파온라인3'에 오는 13일까지 매일 1회 '3월 이적시장 TOP100 선수팩 카드' '리그 시뮬레이션권' '2012년 선수팩카드' 중 1개 아이템을 선물하는 출석체크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프로축구 정규시즌과 함께 '피파온라인3' 랭킹모드와 순위경기 정규시즌을 지난달 28일 개막했다. 정규시즌 보상으로는 이용자 등급과 순위에 따라 '전설 선수팩'을 포함한 선수카드와 'EP(게임머니)'가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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