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모바일게임 영향력 상승
2012 국내시장 10조원 진입 전망
지난해 세계 게임시장에서 대한민국 영향력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해 국내외 게임시장 동향, 법제도 및 정책동향 등의 내용을 담은 '2012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발간했다.
◆ 온라인·모바일게임 비중 소폭 상승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기준 국내 게임시장(63억9700만 달러)는 세계 게임시장(1081억1300만 달러)에서 5.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0.1% 성장한 수치로, 부문별로는 온라인게임이 25.9%에서 27.0%로 늘어났으며 모바일게임 역시 3.2%에서 3.9%로 비중이 확대됐다. 특히 온라인게임 플랫폼의 경우 중국(32.2%)에 이은 세계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국산 게임이 가장 많이 수출된 국가(수출액 기준) 또한 중국으로 전체 수출국 가운데 38.2%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뒤이어 일본(27.4%), 동남아(18.0%), 북미(7.6%), 유럽(6.4%), 기타 지역(2.4%) 순으로 나타났다.
◆ 국내 게임산업 규모 전년比 18.5% 성장…"2012년 10조원 돌파"
또한 백서는 국내 게임산업 수출의 지속적 성장을 전망하며, 올해 2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1년 국내 게임시장의 매출액은 전년보다(7조4312억원) 18.5% 성장한 8조804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국내 게임산업은 당분간 과거의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2012년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10조원을 돌파하고, 2014년에는 15조에 근접하는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게임수출액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게임 수출은 23억7807만 달러로 전년 대비 48.1% 성장한 반면 수입은 15.5% 감소한 2억498만 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한편, '2012 대한민국 게임백서'는 게임 제작/배급업체 438개, PC방 700개, 아케이드게임장 176개, 게임 교육기관 56개, 게임이용자 1700명을 대상으로 방문면접 및 설문조사를 실시해 자료를 분석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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