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팡은 전략과 콤보, 캔디팡은 순발력
최근 '애니팡' '캔디팡' '보석팡' 등 '팡'류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 '팡'류란 요즘 인기인 같은 색상의 블록을 3개 이상 모아 터트리는 3매치 블록게임을 일컫는 말이다.
'팡'류 게임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선데이토즈(대표 이정웅)의 '애니팡'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김남철, 남궁훈)의 '캔디팡' 2종.
두 게임은 안드로이드용 오픈마켓 구글 플레이에서 치열한 1위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7월 30일 론칭돼 1700만 이용자를 확보한 '애니팡'에 지난달 25일 서비스를 시작한 후발주자 '캔디팡'이 도전장을 내민 것.
화제의 게임인 '애니팡'과 '캔디팡'의 차이점을 간략히 정리했다.
◆ 이름은 비슷하지만 '규칙은 달라'
먼저 '애니팡'은 블록을 드래그해 상하좌우로 옮겨 같은 색의 블록 3개를 모아 터트리는 전형적인 블록퍼즐게임의 규칙을 따르고 있다. 반드시 1개 이상의 답이 존재하지만 이를 찾을 수 없을 때는 잠시 진행이 막히곤 한다는 점이 어려움으로 꼽힌다.
'애니팡'의 특수 블록은 잠시 진행이 막힐 때 파해법으로 이용되거나 게임 종료 후 보너스 점수를 얻는 데 주로 쓰인다. 특수 블록으로는 가로, 세로 1줄씩을 없애주는 '폭탄'과 주변까지 총 9개의 블록을 같이 터트리는 '유령'이 있다.
'애니팡'에는 아이템 시스템이 아직 없으며, 추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캔디팡'은 3개 이상 모여 있는 블록 중 하나를 터치하는 방식으로 '애니팡'보다 상대적으로 쉽게 느껴질 수 있다. 블록을 터트리다 보면 특정 규칙에 따라 주변 블록의 색이 변하는데, 주변 블록의 변화를 빠르게 쫓아 답을 찾아내거나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고득점의 열쇠다.
'캔디팡'은 같은 색의 블록이 모일수록 유리하므로 특수블록이 게임 진행 중 방해물이 되곤 한다. 때문에 화면 중앙에 위치한 특수블록은 필요에 따라 없애야 유리하다. 구슬, 새 등 특수블록은 보너스 점수를 획득하는 데도 좋다.
'캔디팡'은 게임 시작 전 아이템을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팝캡게임즈의 '비쥬얼드블리츠'처럼 게임 시작 전 아이템을 골라 입장하는 방식이다. 아이템은 게임 중 블록 형태로 등장해 다양한 특수 효과로 고득점 달성을 도와준다.
◆ '애니팡'-캐릭터성 vs'캔디팡'-직관성 중심
두 게임은 각각의 특징을 살리기 위한 방법인 게임 그래픽에도 차이가 있다. '애니팡'이 캐릭터성을 중심으로 한 데 비해 '캔디팡'은 직관성을 높이는 형태를 띄고 있는 것.
'애니팡'은 7가지 동물 캐릭터의 얼굴 모양을 한 블록으로 돼 있고, 어두운 바탕 화면에 알록달록한 색상을 입혀 가시성을 높였다. 블록이 동물 모양이기 때문에 다소 식별하기 어렵더라도 캐릭터성을 높여 친근감을 더한다는 전략이다.
반면 '캔디팡'은 게임 규칙이 색상과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어 색상 중심의 그래픽으로 구성돼 있다. 게임 그래픽이 전반적으로 온색의 파스텔톤으로 돼 있으며, 블록 색상은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수 블록은 모양 자체를 사각이 아닌 원형으로 해 구분시켰다.
[이현 기자 talysa@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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