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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韓·日 '모바일게임사' 인수…남은 건 美 개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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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게임사 넥슨이 글로벌 게임업체를 대상으로 강력한 인수·합병(M&A) 드라이브를 걸고 나선 가운데 또 다시 모바일 '대어(大漁)' 낚기에 성공했다.

넥슨재팬은 지난 1일 일본의 모바일게임사 '글룹스'의 지분 전량을 365억엔(약 5231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글룹스는 2010년 현지 모바일 플랫폼 '모바게'에 게임을 선보이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모바일게임 개발사로, 현재는 연간 237억5500만엔(약 3405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는 게임사로 성장했다.

이 같은 금액은 국내 양대 모바일게임사인 게임빌, 컴투스의 지난해 합산 매출(680억원)을 훨씬 웃도는 것은 물론 국내 5위 게임사 CJ E&M 넷마블(2567억원)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특히 글룹스는 모바일사업 강화를 천명한 넥슨이 모바일강국 일본에서 선택한 모바일게임사라는 점에서 양사가 앞으로 어떤 그림을 그려낼 지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2 도쿄게임쇼를 방문한 한 관람객이 '글룹스' 부스에서 게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글룹스 연간실적, '게임빌-컴투스' 합산매출 6배

일본의 올 상반기 모바일 콘텐츠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250% 가량 늘어난 약 9조원대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이중 모바일게임(일반폰+스마트폰) 시장의 비중은 약 5조원.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올 한해 추정치가 5000억원 대로 예상되는 것과 비교했을 때에도 큰 차이를 보인다.

넥슨이 인수한 글룹스는 2005년 자본금 2600만엔(약 3억7260만원)으로 설립된 게임사로, 2012년 237억5500만엔(약 3404억5000만원)의 매출(6월 결산법인)을 올렸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8억5500만엔(약 839억1200만원), 30억9700만엔(약 443억8500만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달 폐막한 '도쿄게임쇼2012' 처녀출전해 '대소환! 매지게이트', '대연계! 오딘 배틀', '대전란! 삼국지 배틀' 등을 선보인 데 이어 현장에서 모바게 운영사 DeNA와 한국, 중국, 유럽 진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 글로벌 게임업계로부터 주목을 받기도 헸다.

넥슨재팬의 최승우 대표는 이번 글룹스 인수와 관련 공식입장문을 통해 "넥슨은 글룹스 인수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게임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글룹스와 함께 전 세계 모바일게임 이용자들에게 더 재미있는 게임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JCE·인블루 등 모바일社 잇단 인수…다음 타겟은?

넥슨의 이 같은 모바일게임 강화 움직임은 올해 1월 자회사인 넥슨모바일을 넥슨코리아로 흡수합병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후 SNG '룰더스카이'로 유명세를 탄 JCE 인수에 이어 모바일게임사 '모야소프트'에 지분을 투자,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을 위한 포석을 다져왔다. 또 지난 6월에는 자본금 1000만엔(약 1억4300만원) 규모의 일본의 중소 모바일 개발사 '인블루'의 지분 전량을 확보하며 현지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특히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 회장이 최근 대구의 한 강연에서 '앵그리버드' 개발사 로비오 등 다수의 해외업체에 관심이 있다는 의사를 드러낸 바 있는 만큼 넥슨의 M&A는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또 최근 업계에서는 넥슨이 미국의 유명 게임사 '밸브'에 대한 인수를 고려중이라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이와 관련 넥슨의 한 관계자는 "인수 건에 대해서는 미리 언급하기 어렵다"면서도 "김정주 회장이 국내외 게임업계 관계자를 두루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글룹스 인수와 관련해서는 "인수금액 적인 면에서나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성공한 타이틀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회사차원에서도 기대가 크다"며 "특히 DeNA와 해외진출에 대한 제휴를 체결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도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낼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넥슨코리아는 현재 넥슨포털과 연계된 자체 '소셜 플랫폼' 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픈 목표는 올 연말이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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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53_54674 검마르 2012-10-02 21:46:52

넥슨 무섭게 먹는구나..;;

nlv153_54674 검마르 2012-10-02 21:47:09

넥슨 무섭게 먹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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