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도시' 미국 로스엔젤레스가 전세계 열혈 게이머들의 함성소리로 가득 메워졌다.
세계 각국 수만여명의 게이머들이 글로벌 게임 트렌드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북미 최대 게임쇼 'E3 2012(Electronic Entertainment Expo 2012)' 참석을 위해 로스엔젤레스 컨벤션센터에 모여 들었다.
오는 7일(현지 시각)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소니), 닌텐도 등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총 195개의 게임사가 참여했다.
MS는 올해 최대의 기대작 '헤일로4'를 중심으로 '포르자 호라이즌', '페이블: 더 저니', '기어스 오브 워: 저지먼트' 등 포함해 Xbox 360에서만 즐길 수 있는 라인업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헤일로4'의 포스터는 행사장 주요 벽면에 래핑, 오는 11월 6일 마스터 치프가 귀환함을 알리고 있었다.
'헤일로4'는 스파르탄 옵스(Spartan Ops)로 알려진 새로운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번 E3에서는 '헤일로 인피니티 멀티플레이어'가 전세계 최초로 공개돼 더욱 눈길을 모았다. 시리즈 최초로 선보이는 스파르탄 옵스는 에피소드 어드벤처로 싱글 플레이 또는 최대 4명까지 협동 플레이가 가능하다.
Xbox 360 키넥트를 이용한 댄스게임 '댄스센트럴3'도 참가자들의 발길을 모은 인기 게임 중 하나다. 올 가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이 게임은 Xbox 360 키넥트용으로 가장 많이 판매된 댄스게임 '댄스 센트럴'의 후속작으로, 최신 댄스곡은 물론 복고댄스까지 지원한다. 최대 8명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올해 발매를 앞두고 있는 닌텐도 'Wii U' 역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중 닌텐도 부스 한가운데에 자리 잡은 Wii U 전용게임 '닌텐도 랜드'는 대기열을 길게 늘어뜨리며, '창사이래 최대 위기'라는 말을 무색케 했다. 이밖에 동작인식기능을 이용한 댄스게임 '저스트댄스4'도 닌텐도 부스의 꽃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게임사 소니는 '비욘드: 투 소울즈', '라스트 오브 어스', '갓오브 워:어센션' 등 대작 3종으로 부스를 장식했다.
특히 PS3와 PS비타의 연동을 강화한 ‘크로스 플랫폼’도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 기능을 통해 PS3와 PS비타를 갖고 있는 유저들은 서로 다른 플랫폼임에도 불구, 협력 혹은 대전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또 두 기기에 저장된 콘텐츠를 이어가면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올해 E3에 처녀출전한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선전도 눈에 띈다.
국내 게임사 가운데 유일하게 단독부스로 참가한 위메이드는 글로벌 게임사들과 어깨를 나란히하며 위메이드의 저력을 세계에 알렸다.
총 8작의 스마트게임을 들고 나온 위메이드는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참관객들의 발길을 단번에 사로잡는 등 글로벌 신고식을 무사히 치러냈다.
특히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3년여간 비밀리에 준비해 온 언리얼엔진3 기반의 스마트 MMORPG '프로젝트 드래곤'(가칭)은 화려한 액션과 거점전, 공성전 등 박진감 넘치는 전투로 호평을 받았다.
이 밖에 액티비전 퍼블리싱, 캡콤, 세가, 그리, 워게이밍넷 등 해외 유명게임사들도 각각의 대작들을 내세우며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LA(미국)=E3 2012 특별 취재팀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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