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이 개발한 스마트디바이스용 OS 안드로이드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판매했던 '안드로이드 마켓'이 '구글플레이스토어(이하 구글 플레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바꾸며, 글로벌 오픈 마켓의 강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전망이다.
▲ 새롭게 이름을 바꾼 '구글 플레이 스토어'
지난 7일, 새로운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구글 플레이는 기존 안드로이드 마켓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자사의 통합 결제 시스템인 구글 월렛(지갑)을 적용해 애플 앱스토어와 마찬가지로 애플리케이션의 구매와 인앱결제(In-App Purchase)도 이 결제 시스템을 이용한다.
또,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음악, 영화, 도서 등)을 편리하게 저장 및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기능도 강화해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스마트디바이스의 종합 앱관리 서비스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런 구글의 파격적인 결단은 최근 전 세계 시장에서 출시되는 다양한 스마트디바이스 중 안드로이드 기반의 기기의 강점을 더욱 살리기 위함이다.
미국 컴퓨터/모바일 전문 매체 '기크'에 따르면 기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구글 플레이로 서비스가 전환 되면서 기존 안드로이드OS 탑재 기기에 특화된 콘텐츠를 서비스 할 수 있게 됐고, 기존의 킨들파이어와 비(非)안드로이드 기기에서 더이상 안드로이드용 앱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구글의 이번 서비스 명 변경과 파격적인 이벤트는 최근 점차 늘고 있는 글로벌 오픈 마켓 가운데 확고한 1위 자리를 굳히기 위함으로 보인다"며 "또, 지난해 출시한 아마존의 출시한 태블릿PC인 '킨들파이어'가 출시 이후 안드로이드 전용 태블릿 PC의 점유율을 넘보며 판매량이 증가한 것에 대한 견제로 안드로이드에 특화된 서비스를 기획한 것"이라고 전했다.
구글 측은 이번 신규 서비스 런칭을 기념해 오는 14일까지 인기 유료 앱을 한정된 기간 동안 4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또, 매일 에디터가 선정한 앱 1종은 2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도 있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많은 이용자는 그동안 자신이 받고 싶었던 유료 앱을 쉽게 구입하는 추세를 보였고, 실제로 스토어 내에서 유료 앱 다운로드 순위에는 모두 가격 할인 이벤트가 진행 중인 앱들이 선정돼 이벤트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다.
▲ 구글 플레이(좌)와 아마존 앱 스토어(우)
한편, 지난 2011년 12월 기준 안드로이드 OS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의 약 47%이상을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고, 애플의 iOS는 약 29%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정우순 기자 soyul@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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