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은 나만의 특별한 차를 타고 도로 위를 질주하는 장면을 꿈꾼다. 이때, 차는 남들과는 차별화된 성능 좋고 값비싼 차이면 더욱 좋다. 구하기 어렵고 비싼 차를 소유할수록 다른 이들의 부러움을 사는 것은 물론이고 더욱 빠르게 레이스를 즐길 수 있기 때문.
이처럼 특별한 탈 것에 대한 욕망은 게임 속에서도 잘 나타난다. 노리아(대표 김정주)에서 개발하고 하이원엔터테인먼트(대표 지석규)가 서비스하는 MMORPG '세븐코어'는 육해공을 넘나드는 다양한 탈 것 시스템(마운트)으로 유저들의 소유욕과 질주 본능을 일깨우고 있다.
마운트는 게임 내 캐릭터가 탑승 가능한 모든 것들을 통칭하는 말로 신속한 이동은 물론 전투 시 펫으로써 보조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마운트는 그 종류와 기능, 등급에 따라 다양하게 나눌 수 있다. 먼저, 획득 가능한 마운트 중에는 야수형과 기계형 마운트가 있다.
야수형 마운트는 알을 부화시켜 생성할 수 있으며, 일정 레벨 이상 성장하면 탑승이 가능하다. 또 일정 레벨 이후 스킬 획득이 가능하고 캐릭터가 마운트에서 내리면 팻처럼 캐릭터를 따라다니면서 적을 함께 무찌른다.
반면, 재료를 모아 제작하는 방식으로 획득 가능한 기계형 마운트는 캐릭터가 하차해도 따라오거나 협공을 하지 않는다.
▲ 야수형 마운트(좌)와 기계형 마운트
이러한 마운트의 이용이 처음부터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게임 초반에는 퀘스트나 필드를 통해 탑승 후 일정시간이 지나면 자동소멸되는 임시 마운트를 체험하게 된다. 그러다 유저의 레벨이 높아질수록 좀 더 차별화되고 특화된 마운트를 소유할 수 있다.
소유한 마운트는 유저가 원할 때 수시로 소환이 가능하며, 먹이를 제공해 충성심을 높이고 레벨을 올려 성장시키면 거대한 몬스터와 맞서도 끄떡없는 든든한 지원군으로 거듭난다. '세븐코어'에서 강하고 멋진 마운트를 타고 다닌다는 것은 현실 속 명차를 몰고 다닐 때의 즐거움과 일맥상통하다.
▲ 마운트 아이콘을 우클릭하면 해당 마운트가 소환된다.
각 마운트는 일반, 엘리트, 레어, 에픽 등 4가지 등급으로 분류되며, 엘리트 등급 이상의 마운트부터는 안장이 추가된다. 향후 레어 및 에픽 등급을 비롯한 고레벨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또한 캐릭터가 이동, 방어, 공격 등 모든 면에서 균형 잡힌 케이스라면 야수형 마운트는 기능에 따라 이동형, 공격형, 특수형 등 세 가지로 구분돼 특정 능력치에만 강한 면모를 보이고 나머지 분야는 상대적으로 약하다.
특히, 다양한 스킬을 바탕으로 대부분의 상황에 대처가 가능한 캐릭터와 달리 마운트는 활용 가능한 스킬의 수가 3~5개로 한정돼 있기 때문에 특수한 목적에 맞는 플레이만 가능하다. 결국, 다수의 마운트를 습득해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활용해야 한다.
또한 자신의 직업과 가장 궁합이 맞는 마운트를 선택해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하다. 거너나 매지션 등 원거리 직업의 경우 타운트 스킬과 높은 방어력을 가진 근접 전투용 마운트를 활용하면 전투가 훨씬 용이하다.
▲ 캐릭터와 달리 마운트의 능력치가 한쪽으로 치우친 것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세븐코어'의 마운트 시스템에 대해 알아봤다. 마운트는 게임 내 가장 두드러지는 핵심 콘텐츠로 마운트가 없는 '세븐코어'는 거품 없는 맥주처럼 맛이 없었을 것이다.
캐릭터만으로 잡기 어려운 몬스터를 마운트와 협동해 사냥하고, 멀리 있는 장소까지 마운트를 이용해 순식간에 도달하는 등 그 편의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또한 다른 유저와의 1대1 전투와 파티전(5대5), 길드전(20대20) 등 다양한 PVP 전투에서 마운트의 전략적 이용은 극에 달한다. 이로 인해 더욱 강하고 희귀한 마운트를 얻고자 하는 유저의 욕구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으며, 좋은 마운트를 모으고 이용하는 재미가 '세븐코어'만의 매력이다.
오늘부터 하나의 마운트를 구입해 단순한 이동수단이나 펫이 아닌,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동반자로서 게임을 즐겨보길 추천한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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