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닮은꼴'로 화제가 된 웅진스타즈 노준규가 '순정마초'를 자신의 테마곡으로 선택했다.
웅진의 테란 노준규는 31일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2라운드 4주차 CJ엔투스와의 경기 3세트 출전에 앞서 선수소개 시간에 자신의 새로운 테마곡을 선보였다. 노준규의 테마곡은 자신과 닮은 개그맨 정형돈이 무한도전에서 정재형과 함께 부른 '순정마초'였다.
노준규는 자신의 테마곡이 바뀐 이유에 대해 "인터넷에서 (정형돈 닮은꼴에 대한)댓글을 많이 봤다. 그래서 바꾸게 됐다"고 말해 정형돈 닮은꼴이란 평가가 그리 나쁘지 않음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노준규는 이날 팀이 1대1로 비기고 있던 상황에 출전해 CJ의 저그 한두열을 제압하고 세트스코어 2대1을 만들며 팀의 3대1 역전승에 일조했다. 승리했지만 다소 산만한 경기를 펼쳤던 노준규는 "경기력이 이상해 시청자들께 죄송하다. 그래도 이겨서 좋긴 하다"며 "앞으로는 얼굴로만 웃기지 않고, 게임도 잘 하겠다"고 승리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기를 지켜본 온게임넷 김정민 해설은 자신의 트위터에 "노준규가 방송무대에서 경기하는 방법을 이제야 조금 아는 것 같다. 재밌는 캐릭터로 보이지만 기본기가 꽤 좋다"며 노준규를 칭찬했다.
[이시우 기자 siwoo@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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