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조선이 매주 화요일 한국 애플 앱스토어 게임의 인기도를 한 눈에 보실 수 있는 '앱스토어 게임 순위(앱 순위)' 코너를 선보입니다.
유료 게임과 무료 게임의 순위는 별도로 정리했습니다. 각 순위 산정 기준은 게임조선에서 주기적으로 조사한 한국 앱스토어 내 인기 순위, 매출 순위, 평점 등 자료를 기반으로 합니다. 매주 스테디셀러나 많은 호응을 받은 게임, 순위 변동 요인도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게임조선의 순위가 여러분의 선호도를 보다 잘 반영하고, 안드로이드를 포함한 종합 스마트폰 게임 순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의견과 건의를 부탁 드립니다.
■ "모바일게임은 수명이 짧다"는 옛말, TOP 게임들은 오랫동안 사랑 받아
국내 앱스토어 게임 카테고리의 순위를 정리하기 시작한지도 어느덧 한 달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의 순위를 살펴볼 때, '피파12' '앵그리버드' '팔라독' '인피니티블레이드2' '아스팔트6' 등 일부 게임은 지속적으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미 해외 앱스토어를 통해 오랜 시간 서비스돼 왔던 '앵그리버드'나 출시된지 1주년을 바라보는 '팔라독'의 경우에는 기존 모바일게임에서 보기 어려웠던 수준의 콘텐츠 수명과 확장성을 보여줘 오랜 시간 사랑 받는 모습입니다.
위 두 게임을 비롯해 오랜 시간 순위권에 머무르는 게임들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콘텐츠를 확보해 기존 유저들이 게임을 더 오랜 시간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스포츠 장르의 게임은 주기적인 선수 로스터와 밸런싱 패치를, 퍼즐이나 디펜스 게임은 스테이지를 추가하는 식입니다.
이처럼 게임 자체의 재미도 중요하지만 이런 유지보수 노력을 기울이는 경우에 리뷰 등에서 더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유료 결제에 민감한 국내 이용자의 특성상 캐시 추가 및 결제 방식 전환 업데이트는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최근 몇몇 게임이 무료 다운로드에 인게임결제형 부분유료화로 전환했을 때의 소비자 반응을 단적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유료 게임에 인게임결제가 추가되는 경우, 인기지수를 지키려면 더욱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유료게임의 순위 변동이 비교적 안정권에 접어들면서 정상급 게임의 순위 변동폭은 더욱 작아지고 있습니다. 인기 게임이 상위권을 유지하는 현상은 10위 이내에서 보여지며, 상위권 게임의 순위 변동폭은 신작 진입을 제외하고는 온라인게임 순위와도 비슷한 수준입니다.
한편, 11위권부터는 게임 카테고리 초기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으로 순위 변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도 무료 게임 순위에 비하면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편입니다. 또한 게임이 순위권 진입 후 머무르는 기간도 유료가 무료보다 1~2주 정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앵그리버드'는 한국에서도 장수 게임 등극?
■ 금주의 유료 게임 '아스팔트6아드레날린'
나만의 '드림카'를 몰고 세계 각지의 도로를 질주하는 레이싱 게임입니다. 세계 유수의 자동차 메이커들의 명차를 원하는 대로 꾸미고 순위 경쟁, 파괴전 등 다양한 게임모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자동차 주행은 기기를 좌우로 기울이고 화면 좌우를 터치하는 간단하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조작합니다. 핸드폰을 기울이면서 화면을 가볍게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드리프트가 발동하는 등, 어렵지 않은 레이싱 게임의 재미를 맛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잘 하는 사람들은 게임 옵션 설정이나 모드를 통해 더 수준 높은 레이싱의 묘미를 맛볼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실력 차이를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수준이라, 국제 게임대회인 WCG2011의 공식 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했습니다.
▲ '아스팔트6' 스크린샷
■ 신년맞이 신작 러시, 성과 'Good'
2012년의 첫 주답게 뉴페이스들이 여럿 순위에 들었습니다. '더비데이즈', '버즐:잃어버린깃털', '닌자스나이퍼'처럼 새로 출시된 게임도 있고, 기존에 국내외 앱스토어에 우회 출시됐던 게임이 정식으로 게임 카테고리에 출시된 경우도 보입니다.
컴투스의 신작인 말 농장 소셜 게임 '더비데이즈'는 전작 '타이니팜'에 비해 간편한 플레이, 기존 소셜게임과 비슷해 편리한 진행 방식, 말을 키우고 경주시킨다는 색다른 소재로 인기를 끌어 단숨에 무료게임 순위 상위권에 진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스마트한게임의 20112년 첫 신작인 '버즐:잃어버린깃털'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버즐'은 시리즈가 출시될 때마다 상위권을 차지했던 인기 퍼즐게임으로, 이번에는 기존 시리즈의 재미를 더하고 아이템전이 추가된 무료 버전으로 출시돼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2주간 1위를 차지하고 있던 '제노니아4'는 4계단 하락한 5위에 자리 잡았지만, 여전히 좋은 평가를 받으며 상위권을 지키고 있습니다. 특히 '제노니아4'는 친구 추천 및 초대용 리뷰가 많은 소셜 게임이 아님에도 무려 33773개의 이용자 리뷰를 받아 눈길을 끕니다.
▲ 컴투스 신작 '더비데이즈'
■ 금주의 무료 게임 '버즐:잃어버린깃털'
체인퍼즐류 인기 게임인 '버즐' 시리즈의 신작입니다.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엔필이 개발했으나 스마트한게임 브랜드를 입고 런칭됐습니다.
'버즐'은 네모지고 귀여운 알록달록한 새들을 이리저리 움직이고 던지며 3마리 이상의 같은 새를 모아 터트리는 게임입니다. 여타 체인퍼즐류와 다른 점은 새를 던져가며 양손 바쁘게 플레이하는 조작성과 독특한 캐릭터가 지닌 매력입니다.
'버즐'의 세계관을 보여주는 시리즈의 시작인 '버즐:잃어버린깃털'은 지금까지 나왔던 게임모드를 리뉴얼해 선보입니다. 게임오버될 때까지 계속해서 즐기는 클래식 모드, 짧은 시간 안에 최고 기록을 세우는 파라오 모드, 특정 알파벳 문자를 모아 고득점을 달성하는 고스트 모드 등이 있습니다.
지루한 초반 플레이를 넘기고 싶을 때나, 실력이 좀처럼 늘지 않아 어렵다면 아이템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템을 구입하는 게임머니는 플레이를 통해 수집하거나 결제를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 '버즐:잃어버린깃털' 스크린샷
[이현 기자 talysa@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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