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가, 로비오에 약 2조원 거액 인수제안…기업문화 차이로 거절'
최근 국내 인기 애니메이션 '뽀로로'가 미국 디즈니사로부터 거액의 인수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한 것에 이어 미국 내 스마트폰 게임 신화로 불리는 '앵그리버드'도 인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현지시각)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1위 소셜게임사인 징가는 올 여름 '앵그리버드'의 개발사인 로비오에게 약 23억 달러(한화 2조 6천억원)의 인수금액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전문가들은 로비오가 거액의 인수제안을 거절한 이유로 기업 문화의 차이를 꼽았다. 로비오는 현재 스마트폰 게임 개발의 선두자로 유료 게임을 통해 매출을 올리는 반면, 징가는 게임 내 아이템 판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
징가의 로비오 인수는 오는 11월 말 기업공개(IPO)에 앞서 몸집을 불리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징가는 올 한해 15개의 게임사들을 잇달아 인수해 이 같은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인수제안을 거절한 로비오는 지속적으로 대형 미디어그룹과 합병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징가는 같은 기간 소셜게임사 팝캡 게임즈에도 약 10억 달러(한화 1조원)의 인수금액을 제시했으나 불발했다.
[김수지 인턴기자 suji@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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