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는 자사의 햄버거 세트를 사면 플래쉬로 제작된 슈팅용 게임 `태조 왕건2`의 CD를 제공하고 있다. 문제는 소비자들이 이 게임을 발매가 임박한 트리거소프트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태조 왕건`으로 착각을 한 것.
`태조 왕건2`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태조 왕건`인 줄 알고 햄버거를 구입한 몇몇 게이머들은 이들 게임이 전혀 관계가 없자, 트리거소프트와 유통사인 이투소프트에 항의성 글을 잇달아 게재하고 있다.
발매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이같은 일이 발생하자 이투소프트측은 무척 난감해하고 있다.
이 회사 미케팅팀은 롯데리아에서 제공하는 `태조 왕건2`는 트리거소프트의 `태조 왕건`과는 전혀 상관없는 게임이라는 점을 일반 소비자들에게 적극 알리기로 했다.
[김용석 기자 anselmo@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