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S엔진으로 영화같은 실시간 영상을 만들어 내는 것은 블리자드조차도 새로운 도전이었다.
블리자드의 인기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최신작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이하 스타2)'의 영화같은 그래픽 연출과 영상은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
지난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시그래프2010 프로그램 '쏠 것 좀 주세요'에 블리자드 본사에서 인게임 아티스트를 맡고 있는 이연호가 직접 강사로 나와 게임 내에 영상을 표현하는 최신 그래픽 기술들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시작에 앞서 '스타2' 정식 발매전 배틀리포트로 데이비드 킴에게 핵폭탄을 6개나 얻어맞는 굴욕을 당했지만 이번에는 자신의 전공분야인 그래픽 이야기로 대중앞에 나서게 돼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전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우선 '스타2'가 나오기 이전까지는 랜더링 동영상이 었기 때문에 게임 그래픽과 별개로 전혀 다른 모델링과 랜더링 처리과정을 거쳐 영상을 제작 했었다며, '스타2'에서 처음으로 실시간 게임내 영상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실시간 영상을 위해 그 전까지 없었던 전혀 새로운 '인게임 영상' 팀을 새롭게 꾸리기도 했다면서, RTS엔진으로 다양한 시점 변화나 표현을 해야하는 영화와 같은 장면 연출은 정말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전했다.
'스타2'에 사용된 엔진은 '워크래프트3'에 사용된 RTS엔진에 최신 기술을 도입해 개조한 자체 개발 엔진으로 실시간 영상처리를 위한 새로운 기능들도 추가됐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 강연 후 질의응답을 통해 앞으로의 블리자드 그래픽에 관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아직까지 실질적으로 진행되고 있진 않지만 자신들도 3D 입체 그래픽 표현에 대한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과 함께, 지금까지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모션캡쳐를 이용한 캐릭터 영상을 제작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었다.
특히, 그는 "아마도 내년 정도가 되면 시네마틱 영상을 제작하는데 모션캡쳐를 실질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유일한 수작업 영상제작회사가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정규필 기자 darkstalker@chosun.com] [ga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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