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의 모바일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리니지2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는 28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자유요새전&기란공성전 추가, 정복자 시스템 추가, 힐러 클래스 개선 및 장신구 특성 옵션 추가를 진행했다.
◆ 자유 요새전 추가
자유 요새전은 요새전의 진입장벽을 허물고 기존 유저와 신규 유저의 전투력 격차를 크게 완화한 콘텐츠로 11레벨 이상 캐릭터가 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자신이 소속된 혈맹이 일반 요새전에 참여할만한 재화나 인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더라도 요새전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또한 필요에 따라 클래스를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으며 전투력이 평준화되기 때문에 실력만이 가장 중요한 무기가 된다.

▲ 자유 요새전을 플레이하고 있는 모습
기란성을 점령할 수 있는 신규 공성전의 추가와 함께 요새전의 보상이 요새 등급에 맞게 개편됐다. 기란성에서는 이번 업데이트로 추가된 신규 망토 <혁명의 망토>를 획득할 수 있으며 기란성 점령 시 점령상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특별한 물품들이 기다리고 있다.
◆ 정복자 시스템 추가
최고 레벨 유저들을 위한 정복자 시스템도 추가됐다. 260레벨 이후로는 경험치 바와 경험치 비율이 황색으로 변하며 일정 수준 이상의 경험치를 모으면 정복자 레벨이 올라 정복자의 징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정복자의 징표는 정복자의 전당 상점에서 아이템을 구매하는 데 사용된다.

▲ 260레벨 도달시 레벨과 경험치 인터페이스가 정복자 기준으로 변한다.
◆ 힐러 클래스 상향
힐러 클래스는 본래 개인의 전투력은 떨어지지만 파티 사냥에 있어서 준수한 기여도를 보여줘야 하는 직업이지만 타 클래스와의 전투력 차이가 생각 이상으로 심해 그리 환영받지 못하는 직업이었다.
개발팀은 힐러 클래스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판단하에 일부 개선내용을 이번 업데이트에 적용했다. 주된 내용으로는 '정령탄'을 소비하여 힐링 스킬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신규 희귀 무기인 정령의 지팡이에 회복 스킬의 효율을 높여주는 신규 옵션을 추가한 것이 있다.

▲ 패치 전 과 패치 후 정령탄이 적용된 메이저 힐 회복량 비교

▲ 기존 정령의 지팡이에 신규 옵션이 2종 추가됐다
◆ 장신구 신규 특성 추가
장신구에는 신규 특성 옵션이 새로 추가됐다. 장신구는 본래 배경템이라 통용되는 희귀 등급 아이템이 없는 만큼 다양한 선택지가 있으나 대부분의 유저는 빠르게 세트가 완성된 악세서리만 성장시키거나 나센, 엘븐 등 인기 장신구 위주로 육성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업데이트로 플레이어는 특성에 맞는 옵션을 새로 추가한 장신구들로 더 다양한 옵션을 챙기고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 업데이트 후 추가되는 악세서리 신규 특성
◆ 아이템, 레시피 획득 구조 변경
소환 상자, 미확인 레시피에서는 자신이 현재 플레이 중인 클래스 장비만 획득할 수 있게 된다. 원래부터 모든 전직이 같은 무기를 사용하는 메이지는 해당 사항이 없으나 워리어, 로그의 경우 전직 후 사용 무기가 완전히 갈리는 직업은 지금까지 1차 클래스를 기준으로 장비가 뽑히는 구조 때문에 UR 제작에 난항을 겪는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개발진이 이를 수렴하여 구조를 뜯어고친 것이다.
덕분에 활을 쓰는 레인저 계통의 직업이 단검이 뜰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반대로 워커 계열의 직업 또한 활이 나올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창과 쌍검(이도류)를 모두 주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워리어의 2차 전직에 한해서는 추가 재료나 자원 소모 없이 쌍검과 창의 1:1 전환이 가능한 레시피 조합식이 추가될 예정이다. 해당 패치가 적용되면 UR장비 제작의 부담을 상당히 덜어낼 수 있을 것이다.

▲ 페널티 없이 1:1 교환이 가능한 일부 장비 레시피
그 외에도 이번 업데이트로 매일 퀘스트의 자동 진행 중 다른 메뉴들을 이용할 수 있는 등 편의성 개선을 진행됐으며 오렌 요새, 기란성 점령 시 사용할 수 있는 신규 망토 2종과 개인창고 시스템이 추가됐다.

▲ 각각 오렌 요새, 기란성 점령시 획득할 수 있다
한편, 리니지2레볼루션은 추석 연휴를 맞이하여 출석부와 송편 만들기 이벤트를 새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