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둘째주 온라인게임순위는 1, 2계단 각축전이 활발했다.

먼저 ‘리그오브레전드’가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최상위권에 조용한 변화가 일어났다. 4위 ‘서든어택’이 PC방 점유율 증가로 점수를 올려 3위 ‘피파온라인3’의 뒤를 바싹 쫓았다.

중상위권에서는 ‘디아블로3’가 시즌 오픈효과를 누리며 6위에 올랐다. 지난주 ‘스타크래프트’에 역전을 허용한 ‘리니지’와 ‘메이플스토리’는 2계단씩 회복해 각각 7위와 8위를 기록했다. 9위 ‘스타크래프트’는 무료화 내용을 담은 1.18패치를 예고해 주목을 끌었으나 계속되는 패치 연기로 3계단 하락했다.

하위권에서는 ‘하스스톤’이 신규 확장팩 발표 후 순위권에 모습을 드러내며 16위로 약진했다. 18위 ‘스페셜포스’는 3계단 상승세를 보였으며 급부상한 두 게임으로 인해 여타 게임들은 1, 2계단 내려왔다.

◆ ‘쏴생결단’ 업데이트 예고 ‘서든어택’, PC방 순위 UP

‘서든어택’이 ‘피파온라인3’와의 PC방 점유율 경쟁에서 승자가 됐다. ‘서든어택’은 지난주 게임트릭스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전주 대비 1계단 올라 3위를 기록했다.

‘서든어택’은 지난 6일 2017년 대규모 업데이트 ‘쏴생결단’을 공개하고 사전등록과 핫타임 이벤트를 시작했다. 사전등록에 참여한 이용자는 인기 아이돌 ‘소미’ 캐릭터세트(3일)과 ‘쏴생결단’ 칭호, ‘쏴생결단’ 인식표 영구제 등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지난 10일까지는 버닝 핫타임 이벤트를 통해 1게임 완료 시 ‘Hornet 스킨 카운트’ ‘백사 스킨 무기’ ‘버닝부스터 300%’ 등을 얻을 수 있었다.

한편 ‘쏴생결단’ 업데이트는 오는 27일부터 6월까지 4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가짜 사이에 숨은 진짜 플레이어를 찾는 신규모드 ‘진짜를 찾아라’를 시작으로 ‘생존모드 파이널존’ ‘생존-시즌전’ ‘체질개선’이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 정규전 새 시즌 맞이한 ‘하스스톤’ 16위

순위권 밖을 맴돌던 ‘하스스톤’이 새 시즌을 열고 16위로 뛰었다.

지난 7일 ‘하스스톤’은 확장팩 ‘운고로를 향한 여정’을 정식 출시하고 새로운 정규 시즌에 돌입했다.

‘운고로를 향한 여정’은 게임 세계관 내 고대 지역을 모티브로 공룡, 정령 등을 등장시킨 카드팩이다. 총 135종 카드로 구성됐으며 ‘적응’ ‘퀘스트’ 등 신규 요소를 포함했다.

이번 패치를 기점으로 새 정규 시즌이 시작됐다. 이제 정규전에선 ‘검은바위 산’ ‘대 마상시합’ ‘탐험가 연맹’ 카드팩을 사용할 수 없다.

◆ 화제의 IP ‘스페셜포스’, 3계단 상승세

모바일·콘솔 진출로 이목을 끈 ‘스페셜포스’는 이번주 3계단 올라 18위를 기록했다.

먼저 ‘스페셜포스’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 ‘스페셜포스 for Kakao’는 오는 20일 출시될 예정인 슈팅 게임이다. 원작 맵과 총기류를 모바일에 맞게 구현했으며 일반 총기류를 비롯해 로켓포 같은 중화기가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스페셜포스’ 개발사 드래곤플라이는 이 게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VR(가상현실)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4에 최적화된 ‘스페셜포스 PS VR’은 올해 3분기 글로벌 론칭될 예정이다.

[함승현 기자 seunghyu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