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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기획-온라인위기를넘어(4)] 웹젠, "글로벌 온라인게임은 여전히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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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보급과 맞물려 무섭게 성장한 모바일 게임은 이제 한국 게임 시장에서 주력 플랫폼으로 떠올랐다.

최근 출시되는 게임만 살펴봐도 대다수 모바일 게임이며, 최근에는 온라인게임을 더이상 개발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개발사도 종종 볼 수 있다.

모바일게임 시장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온라인게임 점차 축소 된 것은 사실이지만 경쟁이 줄어든 현재, 오히려 온라인 게임이 기회가 될 수 있다.

현재까지 온라인게임 서비스하거나 개발 중인 업체는 어떤 경쟁력을 갖췄을까? 이번 시간에는 이진우 웹젠 국내사업실장을 만나 온라인게임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을 물었다. 

 

▲ 이진우 웹젠 국내사업실장

- 모바일게임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현 시장에서 오히려 'PC온라인게임의 기회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넥슨의 '니드포스피드엣지',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이터널', 자사의 '뮤 레전드' 등 PC MMORPG 등의 출시가 예정되면서 온라인게임 시장이 기존보다 활발해질 전망이다.

특히, 2017년 중 선보일 대작 게임들의 격돌은 국내 PC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대형 게임들이 동시에 선보이며 경합하는 마지막 경쟁일 가능성이 높아 이용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바일게임 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들어 성장이 더뎌지고 있는 시점에 이른바 '네임밸류' 있는 신작 온라인게임들의 동시 출시가 예정되어 오히려 각종 모바일게임들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분위기를 전환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 온라인게임 유저는 없어진 것이 아니라 잠재된 고객층이라고 보는 관점이 있다. 이러한 유저 층을 온라인게임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 어떤 경쟁력을 갖춰야한다 생각하시는지

온라인게임의 주요 단점으로 꼽히는 느린 성장을 보완하기 위한 세션 방식을 도입하는 시도가 중요하다.

일일 접속을 유도하는 이벤트 상품을 제공하고, 게임 내에서 캐시아이템 습득이 가능토록 하는 등 모바일게임에 적응한 이용자들을 위해 모바일게임의 장점을 융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주류에서 벗어나 틈새시장을 공략할 필요도 있다. 현재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은 대작 RPG 위주의 코어 장르가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온라인게임의 강점인 탄탄한 스토리와 방대한 콘텐츠를 담고, 장르를 다양화해 틈새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 모바일게임시장이 대두되고 있는 현재 온라인게임을 고집하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지

온라인게임은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하고, 한 번 잘 만들어진 게임의 IP는 후속 작품이나 모바일게임 등 다양한 게임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

또한 아직까진 온라인게임이 국내에서 가장 큰 플랫폼을 차지하고 있다. 모바일게임은 비교적 반짝 인기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수명이 짧지만, PC온라인게임의 경우 길게는 10년 이상의 고정 팬을 형성할 수 있다.

- 2017년 온라인게임 시장의 규모와 발전 가능성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이 궁금하다

국내 온라인 게임시장은 향후 몇 년 동안 저성장 기조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 게임이라는 대체 게임 확대, 내수 포화 또는 모바일로의 전환에 따른 신규 게임 부재, 수출 부진 등으로 저성장 추세를 당분간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차지하는 50%가 넘는 외산 게임의 점유율이, 하락의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고 있어, 당분간 성장정체는 지속될 전망이다.

반면 전세계 온라인 게임시장은,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인터넷 인프라 보급이 확대되며 성장세를 계속 유지할 전망이다. 특히, 전세계 온라인 게임시장 중 7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온라인 게임시장이, 사용자 수는 조금씩 감소세에 있지만 1인당 국민소득의 증가로 매출은 여전히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 출시 예정인 뮤레전드만의 차별화된 강점과(온라인게임으로써의) 방향성 및 운영 계획에 대해 말해달라

‘뮤 레전드’는 웹젠이 직접 개발해온 PC MMORPG로, ‘뮤 온라인’의 게임성과 장점을 취합해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한 게임이다.

간단한 키보드/마우스 조작을 통해 다수의 적들과 싸우는 전투에 집중하는 핵앤슬래쉬(Hack and Slash)전투에 MMORPG 장르를 결합시켜 게이머들의 자유로운 플레이가 가능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웹젠은 레벨별 게이머들의 성향을 분석하고 서비스 안정성 등의 점검을 통해 2017년 1분기 내 정식 서비스까지의 개발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11월 17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게임쇼 ‘지스타2016’에 100부스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뮤 레전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시연대도 준비할 예정이다.

[최희욱 기자 chu1829@chosun.com] [gamechosun.co.kr]

조상현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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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2 무단결근후퇴사 2016-11-14 14:08:20

웹젠 진 짜 뮤 한방으로 커서 꾸준히 가는구나 죽어가다가 모바일로 터지고 ㅎㅎㅎ 참 신기한 회사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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