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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 슈퍼판타지워, '격'이 다른 SRPG 게임성으로 향수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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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랜드택틱스, 창세기전, 택틱스오우거 등 SRPG(시뮬레이션RPG 혹은 전략RPG) 장르는 과거 PC 패키지와 콘솔 게임기기에서 큰 사랑을 받은 장르 중 하나다.

하지만 수 많은 모바일게임이 출시되고 있는 요즘, SRPG는 흔하게 찾아볼 수 없는 장르로 꼽히고 있다. 모바일게임은 간편하고 부담없이 즐기는 이용자들의 니즈에 따라 깊이감 있는 전략은 흥행공식에 맞지 않는 선택이었다. 

이러한 공식을 깰 수 있도록 '모바일에 최적화된' SRPG 장르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넥슨에서 서비스하고 넥슨지티에서 개발 중인 '슈퍼판타지워'가 바로 그 주인공.

인터뷰를 통해 만난 이정근 넥슨지티 솔라실 실장은 "약 2년 전 RPG 장르의 모바일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을 때, "왜 SRPG 장르의 모바일게임은 나오지 않을까?"라는 의문에서 개발을 시작한 것이 약 2년 전이다. 오는 11월 5일, 그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 SRPG의 핵심요소 '전략'과 '스토리' 모두 잡았다



'슈퍼판타지워'는 SRPG가 지닌 특성을 모바일에 맞게 최적화시킨 게임으로 이미 호주, 네덜란드, 말레이시아 등 여러 지역에 소프트론칭으로 게임성을 검증 받은 상태다.

이 게임은 12개 지역과 180여 개의 던전을 상성과 지형 등 여러 전략 요소를 활용해 한판 한판 깨나가는 재미와 도전하고 성취하는 즐거움을 담았다. 

특히, 가위바위보 전략을 바탕으로 각 캐릭터의 상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지형과 방향, 협동 등 SRPG에서 느낄 수 있는 고유의 전략성을 잘 살렸다.



SRPG에서 빼놓을 수 없는 스토리도 충실히 구현됐다. 세계정복을 노리는 주인공이 이미 세계를 정복한 집단과 싸운다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따라가며 캐릭터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게임 스토리에 자연스럽게 몰입한다.
 
이정근 실장은 "'슈퍼판타지워'는 스토리를 강조하기 위해 게임 개발에서 스토리를 먼저 만들었고, 이후 게임을 개발하기 시작했다"며 스토리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스토리를 먼저 만들고 게임을 개발하니 시나리오에서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감정표현과 캐릭터 모션도 넣었고, 아에 시나리오만 존재하는 스테이지도 있다. 우리는 동료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자연스럽게 빠질 수 있도록 여러 장치들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 슈퍼판타지워, "이용자 입맛에 맞게 즐기세요" 



'슈퍼판타지워'는 스토리와 전략이 강조됐지만 '스킵'과 '자동 전투'가 기본으로 제공돼 시나리오와 스토리를 건너 뛰거나,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지 않아도 바로 자동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전략과 스토리가 중심인 게임에서 이러한 시스템은 오히려 게임의 재미를 떨어트릴 수 있지 않을까? 이정근 실장은 오히려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 실장은 "첫 포커스그룹테스트(FGT)를 시작할 때 스테이지를 클리어 후 자동 사냥이 가능하도록 했는데, 오히려 이용자들에게 불편하다는 피드백을 받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테스트를 해보니 어떤 이용자는 해당 스테이지가 쉬워서 빨리 지나치길 바랬고, 전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용자는 수동으로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게임을 즐기는 각자 성향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원하는 방향을 굳이 강요하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글로벌 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할 때도 자동 사냥을 넣고 갔는데 오히려 반응이 좋았다. 물론 초반에는 난이도가 낮아 게임을 자동으로 즐길 수 있지만 점차적으로 난이도가 올라가 수동으로 플레이 하는 시점이 발생한다"

◆ 슈퍼판타지워, SRPG 좋아하는 30대 개발자들이 뭉쳤다!



이정근 실장은 '슈퍼판타지워'의 개발 프로젝트명을 '프로젝트30'이라고 소개했다. 이는 SRPG 장르를 좋아하는 30대 개발자들이 '우리가 원하는 게임을 만들자'라는 뜻과 함께, 이제 30대가 된 이용자들에게 과거의 재미를 선사하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있다는 것.

마지막으로 이 실장은 "어릴 적 즐겨했던 장르인데, '추억팔이'가 되는 게임은 안될 것이다. '슈퍼판타지워'는 과거 추억을 되살리고 2015년 최근 모바일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제 출시가 약 보름 앞으로 다가온 '슈퍼판타지워', 넥슨은 SRPG 장르 마니아들에게 게임성을 검증 받은 후, 장르에 익숙치 않은 대중까지 점차적으로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조상현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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