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15] 국내 유일 콘솔 참가사 콰트로기어, 고딕+액션으로 승부수

▲ 이석호 콰트로기어 대표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진행되는 게임전시회 '도쿄게임쇼2015(TGS15)'에 국내 콘솔 개발사로 유일하게 참가한 업체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콰트로기어'. 콰트로기어는 2인조 스튜디오로, 두 개발자는 온라인과 모바일게임 등 여러 플랫폼에서 15년 넘게 게임 개발한 베테랑들이다.

현장에서 만난 이석호 콰트로기어 대표는 "어릴 적부터 콘솔게임을 하면서 자란 콘솔 세대이기에 항상 콘솔 게임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회사에서 콘솔 게임을 만드는 것은 힘들어보이기에 그냥 직접 만들자고 결심하고 독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석호 대표는 '라스트카오스' '썬' '블레이드앤소울' 등 MMORPG와 최근 스마일게이트에서 '큐라레:마법도서관' 디렉터를 맡았다. 그는 큐라레:마법도서관을 오픈 후 서비스를 하다 약 1년 전 독립, '콰트로기어'를 설립 후 '블랙위치크래프트'를 개발 중에 있다.

▲ TGS15에 국내 콘솔 개발사로 유일하게 참가한 콰트로기어의 '블랙위치크래프트'

'블랙위치크래프트'는 풀HD 고딕 액션 RPG로, 콘솔 특유의 액션성과 시나리오 두 가지 핵심요소를 담아냈다. 또한 게임 제목에도 '크래프트'가 들어가 있는만큼 제작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전투에서 얻은 각종 아이템을 사용해 무기나 사역마, 물약 등을 제작할 수 있다.

이석호 대표는 "고딕 스타일의 비주얼을 좋아해 '블랙위치크래프트' 역시 이러한 분위기를 최대한 잘 살리는 쪽으로 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는 고딕 스타일이 매우 마이너하다보니 '독특한 비주얼'이라는 반응인 것에 비해 이번 게임쇼에서 일본 관람객은 게임을 보고 바로 고딕 스타일이라는 것을 알아차린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번 도쿄게임쇼에서는 관람객들의 시연을 위해 5분 정도로 데모를 준비해왔다. 실제 게임은 제목에도 크래프트가 들어가 있는만큼 제작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전투에서 얻은 각종 아이템을 사용해 다양한 무기나 사역마, 물약 등을 제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