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은 6일 서울 구로구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4월 콘텐츠 콘서트 데이'를 개최했다.
콘텐츠콘서트는 게임과 애니메이션, 영화, 음악 등 각종 콘텐츠산업 인사를 강연자로 초청, 그들의 성공과 실패 등 가치 있는 경험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4월부터 10월까지 6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날 현장에는 이형원 구글 부장이 참석해 '구글 플레이와 함께하는 글로벌 진출'에 대해 설명했다.
이형원 부장은 "글로벌 서비스에 있어 개발사들이 해주셨으면 하는 부분과 지양하셨으면 하는 부분들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해주셨으면 하는 부분에 대해 설명하자면 다섯가지 정도가 있다. 먼저 '크기' 이다. 글로벌 서비스에는 크기가 작으면 작을 수록 더 좋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다양한 네트워크 서비스의 발달로 어플리케이션의 크기에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글로벌 서비스에 있어서는 최대한 크기가 작을수록 좋다는 것이다.
또 이 부장은 백버튼과 아이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다음으로는 백버튼 이슈가 있다. 백버튼은 이전 화면으로 가는 기능이라기보다는 상위 메뉴에 가깝다. 모 개발사의 경우에는 글로벌 진출에 앞서 백버튼 이슈로 피드백을 주고받다가 론칭이 1달 이상 더 걸린 경우도 있었다. 아이콘의 경우 구글은 규격화가 되지 않아 자유도가 높다"고 전했다.
더불어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확인할 수 있는 상세페이지에서 최대한 상세하면서 간결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외에 로컬라이징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이형원 부장은 "가능한한 많은 언어로 로컬라이징 해 제공하는 것이 글로벌 서비스에서는 정말 중요하다"며 "글로벌 서비스인 만큼 영어는 최우선이다. 또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자국 언어에 민감한 '일본'이나 '대만' 같은 경우는 자국어로 서비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 부장은 지양할 점으로 '키워드 스팸'과 '지나치게 많은 퍼미션 유도'를 꼽았다.
키워드 스팸은 해당 어플과 관계 없는 단어를 과도하게 키워드를 등록하는 것을 말하고, 지나치게 많은 퍼미션 유도는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시 불필요한 권한을 요구하는 것을 뜻한다.
끝으로 이형원 부장은 "구글은 큰 회사 게임이나 대작 게임만을 찾는 것은 절대 아니다. 좋은 콘텐츠가 나온다면 언제든지 협업할 수 있는 문이 열려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콘텐츠콘서트에는 이형원 구글 부장 외에도 최시영 구글 매니저, 노현관 모비릭스 이사가 참석해 '애드몹 인앱 구매 프로모션' '글로벌 진출 성공 사례'에 대해 강연했다.
[최희욱 기자 chu1829@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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