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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특집] 2015년 황금기대작(6) 엔젤스톤, 자동RPG와 ´다름´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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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충길 핀콘 대표

“이제 다름에 관해서 이야기할 시기다”

2013년 2월 당시 일명 ‘팡류’ 캐주얼게임 일색이던 스마트폰게임 시장에 미들코어 RPG(역할수행게임) 시대를 이끈 ‘헬로히어로’ 개발사 핀콘(대표 유충길)이 2년만에 신작 RPG ‘엔젤스톤’에 대한 첫마디 설명이다.

유충길 대표는 “미들코어RPG 중심의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유저들에게 여러 선택지를 주기 위해서는 기존과는 조금 다른 '하드코어'한 게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며 “엔젤스톤은 그런 취지를 바탕으로 기존 PC온라인게임에서 즐기던 재미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인 게임이다”고 말했다.

이어 유 대표는 “헬로히어로 이후 프레임이 비슷한 형태의 RPG는 이미 게임 시장에 충분하다고 본다. 우리도 헬로히어로를 개발하면서 바쁜 현대인들이 게임 내 반복적인 활동을 계속하기에 어려움이 있으니 오토(자동사냥)나 배속 기능을 추가했지만 지금은 플레이 자체가 재밌다고 느낄 수 있는 게임이 필요하다고 본다. 엔젤스톤의 다름은 유저 ‘개입’이 이전보다 많아지는 형태를 뜻한다”고 덧붙였다.

◆ ‘엔젤스톤’은 ‘스킬+전략’ RPG

먼저 게임의 설정은 판타지를 기본 배경으로 한다. 평화롭던 인간계는 지하세계에서 올라온 악마들로부터 위협을 받는다.

다행히도 천사들의 도움으로 인간들은 악마에 맞서고 있었으나 배신자로 인해 천사들이 인간계로 넘어오는 입구가 봉쇄되고 인간들의 패색은 짙어간다.

이 와중에 대천사가 죽으며 그들의 능력 일부가 돌에 새겨졌는데 이를 인간들도 힘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간들 중 일부가 알게 된다. 플레이어들은 이 힘을 통해 악마에 맞선 영웅이 된다.

지난 2월 12일 최초 공개됐던 ‘엔젤스톤’의 시네마틱 영상 말미에 영웅이 악마와의 전투에서 회수한 보석 역시 엔젤스톤이다.

 

엔젤스톤은 새겨진 문양에 따라 각각 다른 능력을 제공하는데 게임에서는 바로 ‘스킬’에 해당한다. 엔젤스톤에서 스킬은 액션-엑티브-패시브-소환 스킬로 네 종류로 제공된다.

이 스킬을 조합해서 게임을 풀어나가는 형태라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특정 전투에서 A속성에 취약한 악마가 등장한다면 그와 관련된 엔젤스톤을 갖춰서 싸우는 방식이 유리하다. 또한 유저는 미션을 통해 스킬의 조각을 모아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다.

결국 엔젤스톤은 스킬을 조합해서 즐기는 RPG로 정의할 수 있다.

◆ 그래픽 : 최고 품질 기대해 달라
엔젤스톤의 첫 구상은 핀콘의 처녀작 ‘헬로히어로’의 글로벌 서비스가 한참이던 2013년 말쯤 시작됐다.

핀콘은 한빛소프트와 웹젠 등 국내 굴지의 개발사 출신들이 2012년 모여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그들은 리얼풍의 그래픽으로 개발된 RPG를 주로 개발했지만 당시 시장에서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RPG가 통할 것이라 판단해 (이전 경험에 비해서는) 생소한 아기자기한 풍의 그래픽풍으로 헬로히어로를 개발했다.

이번 엔젤스톤이 이른바 그들의 '전공 게임'으로 고품질 그래픽으로 게이머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시네마틱 영상의 수준 만큼의 근사한 게임으로 개발하고 있다.

유 대표는 “핀콘이 가진 3D 그래픽 구현 기술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며 엔젤스톤은 현존하는 모바일게임 중 최고의 그래픽 품질을 자랑한다고 생각한다” 며 “시네마틱 영상과 실제 게임과는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모바일게임에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그래픽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자신있게 설명했다.

▲ 엔젤스톤 게임 플레이 스크린샷

◆ 엔젤스톤 자동사냥, 있다? 없다?
앞서 엔젤스톤은 유저의 개입이 이전 모바일RPG에 비해 많아지는 형태라 설명했다.

이는 곧 ‘자동사냥’ 기능의 유무와 직결될 수 있는 부분이기에 자세한 설명을 부탁하자 유 대표는 게임 플레이에 대한 목표제공이란 형태라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엔젤스톤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방향은 유저에게 직접 플레이에 대한 재미를 제공하되 그게 지루하거나 재미 없는 형태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관점이다.

유저에게 매 플레이에 대한 목표를 제공하는 것으로 아이템 파밍이나 게임머니 벌이 등 반복활동은 자동사냥이 아니라 진행하지 않고도 결과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대신 이를 위해서는 직접 플레이 방식이 도전과제 형태가 되는 것.

메인과 서브 미션이 있다면 메인은 게임의 핵심 콘텐츠인만큼 자동사냥을 배제하는 쪽으로 진행하되 서브는 메인의 결과에 따라 결과를 바로 가져갈 수 있는 형태다.

예를 들어 메인 미션에서 S등급을 달성하면 일정 코스트를 소비해 (반복 행위인) 서브 미션은 자동으로 클리어되도록 해 유저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면서도 메인 미션의 S등급 달성을 위한 재미 요소는 가져가는 방식이다.

◆ PC온라인게임에서 즐기던 재미
스마트폰게임 시장이 열린 이후 적지 않은 모바일게임 개발자들이 기존 PC온라인에서 즐기던 재미를 모바일게임에 구현하고자 노력했지만 아직 유의미한 결과는 없는 상태다.

이에 대해 유충길 대표는 “두 플랫폼간 재미 연동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인프라 부분으로 무선 통신 인프라가 국내를 제외하고 좋은 곳이 많지 않다” 며 “현재 모바일게임은 실시간 파티보단 상대 유저의 데이터만 호출해 결과값만 공유하는 형태인데 엔젤스톤은 이 부분을 크로스 플랫폼으로 풀어봤다”고 말했다.

엔젤스톤은 안드로이드와 iOS 등 모바일 환경과 페이스북을 통해 PC버전으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유 대표는 “엔젤스톤은 무선 통신 인프라가 좋은 국가에서는 모바일 기기로 좋지 않은 나라에서는 PC버전으로 즐기면 된다. 이들이 실시간으로 파티를 맺고 레이드를 갈 수 있다. 이런 콘텐츠는 환경만 되면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 PC버전은 국내에서도 심의를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고 두 플랫폼은 UI나 게임환경이 거의 동일해 어느 플랫폼에서 즐겨도 큰 차이가 없게 할 계획이다.

◆ 엔젤스톤 4월 첫 CBT- 상반기 출시

핀콘은 지난 2년간 헬로히어로 서비스를 통해 많은 경험을 쌓았다.

▲ 핀콘 사무실은 반으로 나눠 엔젤스톤과 헬로히어로를 개발 중이다

서비스 초창기 CS나 운영팀이 없어 대표나 개발자 직접 해당 업무를 처리하던 경험부터 시작해 망망대해와 같았던 글로벌 서비스에서 동접 10명을 몇 만명 단위로 올린 경험들까지 다양하다.

특히 글로벌 서비스에서 유저 모객 방법에 대해 많이 배웠다. 이를 기반으로 엔젤스톤의 재미를 전 세계 유저들에게 전하는 것이 목표다.

유 대표는 “헬로히어로 흥행 이후 바로 차기작을 준비하지 않은 것도여러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보다 하나의 게임을 제대로서비스하고 싶은 마음때문이다” 라며 “엔젤스톤 역시 게임의 일정보다는 완성도에 중점을 두고 게임을 통한 재미를 많은 유저들에게 공유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엔젤스톤은 상반기 내 국내를 포함해 160여 개국에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FGT(집중그룹테스트)를 시작으로 4월에는 CBT(비공개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에게 게임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것이 현재 목표다.

끝으로 유충길 대표는 엔젤스톤의 목표에 관해 이야기했다.

유 대표는 “헬로히어로를 출시할 때와 마찬가지로 전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이 목표다. 캐주얼게임 분야에서는 캔디크러시사가, 시뮬레이션 분야에서는 클래시오브클랜이 최고라는 수식어를 가져갔는데 엔젤스톤이 RPG 분야에서 정상에 오르고 싶다”는 각오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관우 기자 temz@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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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20 하이패드 2015-03-04 18:49:45

와 대표님 마인드 졸라 멋지네

nlv30 교만은멋지다 2015-03-04 18:52:17

그래 자동사냥일색의RPG조올라 지겹다 ㅋㅋㅋ 기대되네 엔젤스톤

nlv24 간지나는닉네임 2015-03-04 18:56:19

워 베타 빨리 해라 4월이라니 이제 3월 초구만 ㅠㅠ

nlv114_655846 비전력이부족하다잉 2015-03-04 19:02:47

난 하드코어 게임이 아직은 모바일에서 이르다고 생각하는데 헐 페북으로 pc버전도 즐긴다고? ㄷㄷㄷ 그럼 회사에서는 몰래 모바일로 집에가서는 pc로 하라고? 게임 페인을 만들 작정이냐?

nlv114_655846 비전력이부족하다잉 2015-03-04 19:02:47

난 하드코어 게임이 아직은 모바일에서 이르다고 생각하는데 헐 페북으로 pc버전도 즐긴다고? ㄷㄷㄷ 그럼 회사에서는 몰래 모바일로 집에가서는 pc로 하라고? 게임 페인을 만들 작정이냐?

nlv101_36546313258 뒷집똥개 2015-03-05 11:21:41

이상은 좋지만 이미 자동 게임에 젖어 있는 유저들에게 이런 류의 게임이 먹힐지는 의문이네요. 그래도 핀콘이니까 믿고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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