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레이드, 길드 업뎃 앞두고 이벤트 진행
네시삼십삼분의 대표 RPG '블레이드'가 고렙 유저를 무시한 이벤트로 유저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블레이드는 길드 시스템을 앞두고 지난 24일부터 길드명 선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이벤트는 60렙 유저들을 대상으로 진행 되며 선착순 10명에게 길드명 100% 선점 기회를, 참여한 모든 회원 중 100명을 추첨하여 선점 기회를 제공한다. 또 길드 시스템 업데이트 후 길드원을 10명 모집한 길드 마스터에게는 유료 캐시 500보석이 추가로 지급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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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드 이벤트 전 1~6지역 유저 중심으로 보석을 제공한 행운의출석 이벤트
허나 길드명 선점 이벤트와 함께 고렙 유저들이 불만을 표출하게 됐다.
가장 큰 원인은 지난 번 행운의출석 이벤트 때 7지역 고렙 유저들은 무시하고 1~6지역 유저 중심으로 보석 1200개를 증정하여 문제가 생겼고 여기에 별다른 해명 없이 7지역 유저를 위한 길드명 선점 이벤트를 진행 했기 때문.
더군다나 길드명 선점 이벤트는 1200보석보다 700보석 적은 500보석만 지급돼 1~6지역 유저와 7지역 유저 간에 형평성 논란이 일어났다.
이에 유저들은 공식 카페서 "행운의출석 이벤트 때도 저렙 유저 중심으로 3일차 보상인 보석 1200개씩 증정하면서 이번에도 7지역 유저는 무시한다", "저렙 유저 7지역에 빨리 도달 시켜 기존 7지역 유저와 경쟁 시켜 매출 올릴 생각인가?", "옆 직원은 저 지역이라 보석 받았는데 고렙이라 받지 못해 게임 할 맛 안난다", "현질 안하고 천천히 올라가면 알아서 보석 주는데 괜히 현질하며 빨리 키웠다" 등 다양한 불만을 내세웠다.
▲ 한 유저는 장문으로 이번 사태에 대한 불만 표출
더불어 네시삼십삼분의 대응도 무책임하다.
현재 이벤트 마지막날인 4일째가 되는 날임에도 불구, 네시삼십삼분은 공식 답변 없이 묵묵부답하고 있으며 공식 카페 매니저 GM현자는 카페에 실시간으로 접속하고 있으나 불만은 표출하는 회원은 활동정지, 불리한 단어 차단 등 안일한 대응으로 유저들의 불신감만 커지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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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 카페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곳에 유저들은 불만 표출 중
한 게임관계자는 이번 사태에 대해 "RPG 장르는 단순히 개발 했다는 것에만 끝나지 않고 유저들과 꾸준히 소통해가며 만들어가는 장르라 생각한다. 유저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독단적으로 가는 게임은 장기적으로 살아남기 힘들다"고 충고 했다.
한편 이번 블레이드 이벤트 사태는 네시삼십삼분의 안일한 대처로 인해 유저들이 공식 카페 뿐만 아니라 블레이드가 후보로 오른 2014대한민국게임대상 기사와 각종 커뮤니티에도 불만의 글들을 남겨 상황은 계속 악화 되고 있다.
관련해 해당 업체 관계자는 업데이트에 관한 내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동수 기자 ssrw@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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