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으로 유명한 모바일게임사 데브시스터즈가 코스닥 상장을 기점으로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는 코스닥 상장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 중 발행제비용(20억원)을 제외한 1141억원을 향후 4년간의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중에는 외부 게임콘텐츠 소싱 비용도 포함돼 있어 데브시스터즈가 앞으로 개발을 넘어 게임 퍼블리싱 영역에도 진출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최근 회사 측이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는 상장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게임 콘텐츠개발 및 게임운영 ▲외부 게임콘텐츠 소싱 ▲게임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상품사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모바일게임 '쿠키런'을 포함한 게임개발과 마케팅, 서버운용, 임대료 등에 전체 운영자금의 77.3%인 881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외부게임 콘텐츠 소싱을 위해 소규모 스튜디오 투자와 퍼블리싱 사업에 각각 100억원씩 총 200억원의 예산을 잡아놨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1차적으로 자체개발작 확충을 통해 중장기적인 게임 라인업을 확보할 계획이지만 추가적으로 외부의 우수한 게임개발사나 소규모 스튜디오에 대한 투자 및 퍼블리싱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잠재적으로 자체개발작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외부 소싱을 통한 콘텐츠 확보는 게임시장 상황에 따라 장르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게임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 유용하다고 판단한다"며 "일반적인 지분투자를 통한 전략적 제휴와 게임 퍼블리싱 계약을 동시에 추진, 장기적으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라인업을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쿠키런 딱지' 등 게임 IP활용한 사업에는 60억원 가량이 투입된다. 신규 캐릭터 상품개발에 40억원, 해외 상품사업 확대에 20억원이 잡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데브시스터즈의 총 공모주식수는 270만주로, 주당 공모희망가는 4만3000~5만원이다. 다음달 18일~19일 수요예측을 거쳐 24일~25일 청약을 시작하며, 상장 예정일은 10월6일이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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