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에서 '이카루스' 타이틀 개발을 맡고 있던 지난 4년간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 게임 오픈 일정이었다. 드디어 그날이 왔다. 너무 행복하다."
위메이드 '이카루스' 개발팀을 이끌고 있는 석훈 팀장은 지난 4년간 몸담아 온 타이틀이 오픈베타를 앞두고 있는 소회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다.
31일 분당구 삼평동 위메이드 본사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 나선 석 팀장은 "언제 오픈을 하면 좋을지 많을 고민을 했다"며 "서포터즈 회원인 페가수스 기사단들과 수차례에 걸친 테스트를 거친 끝에 오는 4월16일 오픈베타를 진행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 제작기간 11년…게임명, 엔진 교체도 마다 않아
사실 '이카루스'는 2012년까지 '네드'라는 게임명으로 개발돼 오던 작품으로 총 제작기간 11년, 2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된 위메이드의 야심작이다.
오랜시간 개발돼 온 만큼 최신의 트렌트를 반영하기 위해 두 번에 걸친 게임엔진(크라이엔진3) 전면교체도 서슴지 않았다. 게임 개발에 있어 엔진을 바꾼다는 것은 금전적인 손실도 문제지만,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는 의미가 커 쉽지 않은 결정임에 틀림없다.
게임출시일 지연으로 때론 게임이용자들로부터 원망도 들었지만 그만큼 높은 퀄리티로 만족감을 전해 주겠다는 게 위메이드가 지향하는 장인정신. 그것이 바로 빠르게 변화하는 게임시장에서 살아남은 1세대 게임사 '위메이드 스타일'이다.
위메이드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온라인게임 '이카루스'는 중세 유럽 스타일의 정통 하드코어 판타지 액션게임을 표방하고 있다.
여타의 MMORPG들이 게임 속에 등장하는 몬스터를 단순한 사냥의 대상으로 여겨왔다면 '이카루스'는 이들을 활용한 '펠로우(탈것)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이들을 길들인 후 탑승, 지상 및 공중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것.
특히 '이카루스'의 비행 펠로우는 이동은 물론 비행 중 전투까지 가능, 이에 따른 색다른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성장구간별 펠로우 및 전투 시스템 치밀한 설계 눈길
4월16일 출격을 앞둔 '이카루스'는 오픈 버전에서 25레벨, 5개 클래스(위자드, 버서커, 어쌔신, 프리스트, 가디언), 4개 필드, 3개 인스턴스 던전 등이 공개된다.
석훈 팀장은 "'이카루스'의 가장 큰 특징은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전투와 액션을 바탕으로 한 연계기, 또 이를 통해 필드에 등장하는 몬스터를 제압하거나 길들여 탈 것으로 이용하는 펠로우 시스템"이라며 "이용자들이 이를 중점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25레벨에서 마주하게 되는 거신 '야타이만'과의 공중호수 전투를 통해 '이카루스'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픈 이후 첫 업데이트에서는 길드 단위로 즐길 수 있는 거점전, 세력전(공성전), 자유 PK지역인 '엑자란 무법지대'도 공개될 예정이다. 엑자란 무법지대는 28레벨부터 입장이 가능하며, 20인 레이드, 상대적으로 높은 효율의 성장과 사냥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훈 팀장은 "'이카루스'는 친숙하지만 새로운 재미를 전달하는 게 목표"라며 "펠로우라는 특징 시스템을 통해 기존의 MMORPG가 보여주지 못했던 부분까지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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