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모바일RPG의 지존이 쉴새 없이 신작을 선보이고 있다. 자기 잠식 우려가 있을 법한데 내놓는 게임마다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같은 RPG이면서도 각기 다른 맛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해 몬스터길들이기로 모바일RPG 시장을 석권한 CJ E&M 넷마블은 2014년 시장 선점을 넘어 철옹성을 쌓기 위해 다함께 던전왕에 이어 샤이닝스토리를 론칭한 데 이어 3월 또 다른 신작RPG ‘세븐나이츠’를 준비중에 있다.
큰 틀에서 모두 RPG로 분류되고 있지만 세부적으로 살펴볼 때 몬스터길들이기와 다함께 던전왕이 유사할 뿐 샤이닝스토리와 세븐나이츠는 이전 넷마블에서 론칭한 RPG와는 전혀 다른 색깔을 보이고 있다.
애니메이션풍의 아기자기한 2D그래픽을 적용한 샤이닝스토리는 실시간 4인 플레이가 가능한 횡스크롤 캐주얼 RPG다. 실시간 전투를 기반으로 던전모험, 이용자간대전, 파티플레이 등 다양한 재미요소를 갖췄다.
특히 캐릭터 직업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이용자 취향에 따라 다양한 직업을 선택 및 성장시킬 수 있다.
지난 2월 25일 첫 선을 보인 '샤이닝스토리'는 현재 구글플레이 스토어 신규인기무료와 인기무료 1위를 기록하며 인기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세븐나이츠는 양 진영이 한 번씩 돌아가며 공격과 수비를 하는 턴제 방식의 RPG로 '몬스터길들이기', '다함께던전왕' 등을 통해 모바일 RPG 명가로 자리매김한 넷마블의 신작이다.
이 게임은 자체 개발 엔진을 기반으로 구현된 수준 높은 그래픽과 230종이 넘는 캐릭터, 다채로운 콘셉트의 전장, 게임 모드 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주요 캐릭터 간에 얽힌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아 게임의 몰입감을 더했다. ‘세븐나이츠’는 이달 중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넷마블 측 관계자는 “같은 RPG라도 그 종류는 다양하다"며 "'몬스터길들이기' '다함께던전왕' '샤이닝스토리' 등 넷마블표 RPG 역시 그 특징과 재미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자기 잠식에 대한 우려는 높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RPG 시장이 점차 커짐에 따라 이용자들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한 신작 RPG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김상두 기자 notyet@chosun.com]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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