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신흥국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손장호 앱애니코리아 지사장은 1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디캠프에서 2014년에 떠오를 유망 시장을 진단했다.
손 지사장은 이날 자사의 앱 데이터를 토대로 모바일 시장의 현황을 소개했다. 앱애니는 한국을 비롯해 베이징, 상하이, 홍콩, 도쿄, 런던 등 총 8개의 지사를 두고 있는 앱 시장 조사 업체다. 전 세계 35만 개 이상의 모바일 앱에 대한 다운로드 횟수와 매출을 일별로 집계하고 있다.
앱애니에 따르면 전 세계 모바일 앱 시장은 여전히 iOS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구글플레이가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규모와 매출은 iOS에 못미쳤다.
하지만 손 지시장은 구글플레이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구글플레이는 2012년 대비 약 15% 이상 성장했다. 현재 구글플레이가 iOS 전체 매출 가운데 60%이상 따라잡았고 향후 동등해질 것으로 손 지사장은 내다봤다.
각 국가의 매출 및 다운로드 순위는 마켓에 따라 다른 양상을 띠었다. iOS에서 미국과 중국이 차지하는 다운로드 비중은 40%에 달한다. 매출은 미국, 일본, 중국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구글플레이에서는 일본, 한국, 미국 순으로 매출이 높았다. iOS 대비 구글플레이 비중이 80%에 육박하는 한국 시장의 다운로드 수는 러시아와 브라질보다 낮아 눈길을 끌었다.
손 지사장은 "올해는 동남아 신흥국가가 화두다. 글로벌로 나갈 때 가장 익숙하면서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면서 "국내외 유명 퍼블리셔가 이미 동남아 시장에 진입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모바일게임 업체인 게임빌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게임빌은 지난해 태국, 배트남, 필리핀, 말레이사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5개국에서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0위권에 모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손 지사장은 "신흥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6월부터 해당 지역에서 구글플레이 결제도 가능해졌다"면서 신흥국 진출을 적극 추천했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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