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e스포츠 팬들은 선수들의 경기력 외에도 볼거리가 풍성해졌다. 각종 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여신'들이 늘어나며 눈이 즐거워졌기 때문이다. 전문 모델부터 프로게이머, 스포츠 아나운서까지 각 종목에서 여신을 자처하고 나선 이들을 정리해봤다.
◆ '여신' 집합소 롤챔스리그
▲ '팝스타 아리'의 조은나래
지난해 지스타 기간 동안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식을 치른 롤챔스 윈터에는 여신들이 총출동했다. 이미 롤챔스의 마스코트와도 같은 조은나래를 비롯해 권이슬, 3대 버프걸 송채림까지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롤 팬들의 집중관심을 받았다.
특히 조은나래는 이전 롤드컵 당시에도 미국 현장에서 경기를 마친 선수들과 직접 인터뷰를 진행하며 높은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조은나래는 팝스타 아리 등 롤 코스프레도 마다하지 않으며 팬 서비스에도 적극적이다.
◆ 女 아나운서 "리그 접수"
▲ '아앙 아앙' 유행어로 화제인 신지혜 아나운서
모델들이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e스포츠 리그에는 여성 아나운서들이 본격 가세했다.
스포TV 게임즈에서 주관하는 피파온라인3 리그에는 '쌍지혜'로 불리는 신지혜-김지혜 아나운서들이 등장한다. '완전정복' 프로그램에서 이들은 피파3 전문 방송 BJ들과 피파3를 플레이하며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에는 방송에서 선보이던 "아앙, 아앙"이라는 의성어를 유행어로 밀기 시작하며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스타2 최고 권위의 개인리그인 GSL에도 여성 아나운서로 여신이 등장했다. MBC스포츠 출신인 문규리 아나운서가 오프닝과 승자 인터뷰 등을 담당한 것. 차분한 진행으로 선수들의 인터뷰를 리드하는 모습에서 스포츠 아나운서의 무게감을 느낄 수 있었다.
▲ GSL 안방마님을 자청하고 나선 문규리 아나운서
◆ '월탱걸' 팬지지 확고
이들 외에도 팬들의 지지를 확실하게 받는 존재감은 월탱걸도 존재한다.
월드오브탱크 코리안 리그의 진행을 담당하는 이들은 레이싱모델들로 구성돼 남심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박시현-허윤미 등 다수의 팬을 확보하고 있는 레이싱모델들이 아찔한 자태를 뽐내는 덕에 남성 팬들이 대다수인 WTKL 경기장은 항상 후끈 달아 올랐다.
이같은 인기를 이용해 워게이밍은 월탱걸로 한정판 달력을 제작해 한동한 팬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 대표 '월탱걸' 허윤미
e스포츠의 출발점이 게임과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를 복합적으로 결합했던 것을 감안했을 때 이들 게임여신들의 활약 여부는 곧 리그의 흥행 척도로도 볼 수 있다. 앞으로 이들 게임여신들의 활약상을 기대하게 만드는 대목이기도 하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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