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기대작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MMORPG '검은사막'이 마침내 실체를 드러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펄어비스에서 개발한 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의 첫 번째 비공개테스트(CBT)를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진행했다.
1차 CBT에서는 워리어와 레인저, 자이언트, 소서러 등 4개의 직업과 함께 퀘스트, 전투, 탈것, 레이드, PK 등 40레벨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테스트 기간 동안 검은사막의 네 직업 가운데 빠른 몸놀림을 이용한 활시위가 매력적인 '레인저'에 대한 후기는 다음과 같다.
검은 사막 직업 후기 - 활만 들면 접근을 허용치 않는다!
레인저라는 이름은 듣기만 해도 모습과 전투법이 어느정도 연상되는 친숙한 직업이다. 금발 미녀(혹은 미남)에 호리호리한 몸, 활을 주무기로 사용하며 빠른 몸놀림을 이용해 적의 공격을 피하고 공격한다. 결국 적들은 레인저에 털끝하나 건드려보지 못하고 화살받이가 돼 쓰러지고 만다.
검은사막의 레인저는 위에 쓴 설명과 100% 같은 직업이다. 활을 이용해 원거리에서 먼저 때릴 수 있고 적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다양한 스킬들을 가지고 있다. 접근을 허용하면 서브무기로 사용하는 단검을 사용해 어느정도 전투는 가능하지만 체력이 약해 주력으로 사용하기에는 무리다.
레인저의 전투방법은 적과의 거리를 유지하는 것에 있다. 가지고 있는 스킬 역시 그에 특화돼 있는데 적을 밀어내거나 회피기를 사용해 스스로 이동하는게 주요 전법이다. 근접전을 최대한 피해야 하는 특성 때문에 공격보다 회피에 더 큰 비중으로 차지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직업 특성상 근접전을 펼치는 몬스터에 에 강력한 편이다. 이 특징은 PvP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나서 워리어와 자이언트와의 전투에 상당한 위력을 발휘한다. '회피 이동'과 '이동 사격'을 통해 적과 거리를 벌리고 접근을 허용해도 '바람 모아쏘기' 같은 스킬로 넉백시킬 수 있어 우선권을 가져가기 쉽다.
많이 움직인다는 소리는 그만큼 손이 많이 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콘트롤 능력에 따라 전투력이 심하게 차이날 정도로 조작이 어려운 편이니 손이 느리거나 복잡한 조작을 싫어하는 유저에겐 상당히 피곤한 직업이 될 수 있다.
▲ 손이 많이 가는 대신 1:1에서 극강의 강력함을 보여준다.
주요 스킬 소개
레인저는 크게 활 스킬과 단검 스킬로 나뉜다. 원거리에서는 활, 근거리에서는 단검을 사용하는데 기본적으로 활의 의존도가 훨씬 높다. 단검은 근접한 적의 HP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마무리하는 용도정도로 사용하는 수준으로 만약 HP가 많은 적이 접근했다면 단검을 뽑기보다는 이동해 거리를 벌리는 것이 현명하다.
'회피 이동'은 레인저가 처음부터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인 동시에 가장 많이 활용해야 하는 스킬이다. 일정 거리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해주는데 적과의 거리를 벌리는데 가장 유용한 스킬이다. 적이 접근하면 백스텝, 적이 도망가려하면 프론트 스텝으로 활의 사정거리를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처음에는 서서 활을 쏴야만 하지만 '이동 사격'을 배우면서부터는 이동하면서 활을 쏠 수 있다. 공격중 적과의 거리를 조금이라도 벌리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전장 상황이나 장애물 여부에 따라 옆 혹은 앞으로 이동하면서 쏠 수도 있다.
적이 붙으면 지체없이 '회전 차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회전 차기에 맞은 적은 강제로 바라보는 방향이 바뀌며 약간 밀려나게 되는데 회복에 약간의 시간이 걸리므로 회피 이동으로 거리를 벌리는 것이 가능하다. 공격력 자체는 아주 낮은 편이라 결정기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스킬이기도 하다.
'수호의 검'은 HP가 얼마 남지 않은 적의 숨통을 끊을 때 유용하다. 근거리 단검 스킬로 활에 비해 공격력은 아주 낮은 편이니 이를 주력 공격기로 사용하는 것은 비추천. 5초간 이동속도를 낮추는 효과도 있으니 회전 차기와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크다.
스킬창 좌측에 있는 스킬들은 레인저의 주력 전투 스킬들이다. '숨을 찢는 화살'로 선공을 날린 뒤 접근하는 적에게 '바람 모아쏘기'를 사용하면 많은 대미지를 준 상태로 전투를 풀어갈 수 있다. 접근을 허용했다면 '길을 여는 바람'으로 다시 밀어내고 '회피 이동' 등을 통해 또 거리를 벌리는 것도 가능하다.
▲ 접근하려는 적을 다시 밀어내면 상대 입장에서는 정말 화가 나는 수준
기본적으로 레인저는 1:다수의 싸움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1:1에서는 강력하지만 협공 상황에서는 단 몇 초도 생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수를 상대하는 스킬로 '단명의 질풍'과 '바람의 의지'를 가지고 있지만 동레벨 적에게 협공당하는 상황이라면 싸우기보다 도망가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배향훈 기자 tess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