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IT기업 소프트뱅크가 핀란드의 유명 모바일게임사 '슈퍼셀'을 인수했다.
15일 일본 현지언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이날 1500억엔(약 1조6207억원)의 자금을 들여 슈퍼셀의 지분 51%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소프트뱅크는 슈퍼셀의 게임개발 노하우를 자회사인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과 공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 보급속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게임 등 유력 콘텐츠를 선확보, 스마트폰 시대의 성장 원동력으로 삼고자하는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소프트뱅크가 인수한 슈퍼셀은 전략 전투 게임 '크래시오브클랜즈'와 농장 타이쿤 '헤이데이' 등 단 2개의 모바일게임만으로 일평균 240만 달러(약 27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모바일게임사다.
소프트뱅크는 앞선 3월에도 자회사인 소프트뱅크모바일주식회사를 통해 겅호온라인 주식을 전량 매수, 소프트뱅크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킨 바 있다.
겅호온라인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동생 손태장 씨가 창업한 회사로, 소프트뱅크의 독립 관계사였으나 당시 인수를 통해 소프트뱅크 그룹의 완전 자회사가 됐다.
한편, 소프트뱅크의 이번 인수건은 소프트뱅크가 80%, 겅호온라인이 20% 투자, 특별목적회사를 설립하고 이 회사가 슈퍼셀에 투자한 여러 투자회사의 주식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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