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은 크게 두 가지 분류로 나뉜다. 게임을 하면서 현금아이템 등을 구매하는 과금 이용자와 그렇지 않은 무과금 이용자로 구분 지어진다.
특히 마니아 성향이 뚜렷한 게임일수록 더 큰 차이를 보인다. 초기 현금투자여부가 향후 플레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오렌지크루의 신작 타이틀 ‘모리아사가’는 기존의 게임들과 확실히 차별화됐다. 무과금 이용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리아사가는 이용자들의 소유욕을 자극하는 높은 품질의 미소녀 일러스트를 중심으로, 개성 넘치는 다양한 캐릭터를 성장시키며 전투하는 트레이딩카드게임(TCG)이다. 이 게임은 초보나 무과금 이용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무한각성’이라는 독특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무한각성은 카드의 등급별 능력치 차이가 심했던 기존 TCG게임과 달리 낮은 등급의 카드일지라도 총 99번의 강화를 거치면 높은 등급의 카드와 유사한 성능을 갖게 만들어주는 시스템이다.
모리아사가의 개발을 총괄한 김구현 프리윌 스튜디오 선장은 최근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출항 후 한 달간의 항해일지를 공개했다.
“어떻게 지냈는지 모르겠다.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듣고 부족한 점들을 깨달았다. 아직까지 준비해야 될 것들이 많다고 판단했다. 모리아사가를 변화 시키는 원동력은 이용자들의 의견이다. 앞으로도 많은 지적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그의 말대로 모리아사가는 최근 신규 이용자들을 위한 대규모 이벤트와 콘텐츠를 마련했다.
“카카오톡 친구들에게 초대 메시지를 보내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30명을 초대할 경우 SR등급 카드가 지급된다. 초대받은 친구 가운데 3명이 신규로 가입하면 SR등급 카드를 추가로 제공한다”
기존 이용자들의 의견이 담긴 새로운 즐길 거리도 준비했다. 이용자들의 목소리는 소통창구로 활용중인 공식카페를 통해 듣고 있다.
“모리아사가의 이벤트기간이 길다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존 13일에서 8일로 일정을 축소했다. 이와 함께 다른 이용자의 ‘트레져’를 빼앗을 수 있는 트레져 배틀 콘텐츠도 추가했다”
트레져는 희귀 등급카드를 만들기 위한 일종의 자원으로 총 6개를 모으면 한 장의 카드로 교환이 가능하다. 또 트레저를 획득할 때마다 추가로 랭킹 포인트가 누적돼, 매일 다른 이용자들과 순위경쟁을 펼칠 수도 있다. 이 역시 대결(PvP)콘텐츠를 요구하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결과물이다.
회사 측은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8월 중 신규 스토리 미션을 추가할 계획이다. 기존 스토리 미션 외에 전혀 다른 모드의 등장도 예고했다.
김구현 선장은 “모리아사가의 변화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이용자들에게 더 큰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흥하도록 항상 새로운 콘텐츠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sto@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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