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온라인게임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는 도타2가 베타테스트부터 인기가 뜨겁다. 

'도타2' 정식서비스에 앞서 이용자들의 연이은 베타키 요청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한국 게이머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영웅은 '저격수'로 조사됐다.

게임조선 '도타2' 커뮤니티에서 진행된 베타키 배포 이벤트에 참여한 1천 여 이용자들은 '가장 플레이해보고 싶은 영웅'으로 '저격수'를 선택했으며 그 이유로 긴 사정거리를 이용한 전략적 플레이를 꼽았다. 저격수는 총 105회 선택됐다.

또 저격수 뒤로는 '용기사'와 '퍼지'가 인기 있는 영웅으로 각각 58회, 55회 선택됐다.

'도타2'에서 각 영웅은 공격의 중추를 담당하는 '캐리'와 강력한 체력과 힘을 바탕으로 하는 '탱커' 캐리의 성장을 보조하는 '서폿' 등 세 직업군으로 나뉜다.

저격수와 용기사, 퍼지는 모두 '도타2'에서 공격의 핵심을 담당하며 초반보다 중후반을 도모하면서 점차 강해지는 직업군인 '캐리'다.

이외에 선호영웅 탑10에는 일대일 대결에서 강점을 보이는 유령자객, 암살기사 등 은신형 캐릭터도 대거 포함됐는데 전체적으로 국내 이용자들은 전투를 보조하며 판을 끌어가는 캐릭터보다 직접 적과 싸우며 킬수를 올리는 '캐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응한 표본 응답자는 983명이며 선택된 영웅은 총 1189개다.

[이승진 기자 Loui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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