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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연중무휴' 쉴새없는 '크리티카' 공장, “게임으로 짱 먹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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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티카의 아버지' 김영국 올엠 이사가 타고난 '해피 바이러스형 인물'이라는 것은 업계 사이에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이른 아침에 만난 탓이었을까. 최근 만난 김영국 이사는 특유의 재치 넘치는 입담 대신 연신 사람 좋은 미소만 짓고 있었다.

"여름 업데이트 때문에 바쁘시죠? 어제 늦도록 야근하셨나 봐요, 피곤해 보이세요."

"그래 보여요? 이상하다. 어제는 일찍 들어갔는데…."

"평소와 달리 무척 차분(?)하신걸요. 몇 시에 들어가셨는데요?"

"2시 반 이었던가?"

"……."

◆ '크리티카' 홀릭…새벽 4시 퇴근이 일상

김영국 이사의 하루는 이랬다.

오전 10시 출근, 새벽 4시 퇴근. '일찍 퇴근한 날' 또한 시곗바늘이 가리키는 시간은 새벽 2시를 넘기기 일쑤다.

그런데도 그는 회사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집을 마련해 하루 4~5시간은 잘 수 있다며 웃어 보였다.

물론 전작인 '루니아Z' 시절부터 야근은 이미 몸에 베어 있었지만, 아무래도 '크리티카'는  7년 만의 신규 프로젝트였던 터라 더 살뜰하게 챙겨왔다. 특히 출시 초반 지난 8년간 액션RPG 장르 1위를 수성해 온 '던전앤파이터'를 가볍게 꺾어 누르면서, 김 이사의 하루는 24시간으로도 모자랐다.

체력이 방전될 만도 했다. 그러나 김 이사를 비롯한 개발사 올엠 식구들은 올여름 '크리티카'의 초대형 업데이트로 계속해서 달려나가고 있다.

김 이사의 말을 빌리자면, 웬만한 온라인게임이 1년 동안 진행할 만큼의 콘텐츠를 올 여름 시즌에 모두 공개한다. 9종에 달하는 전체 캐릭터에 대한 밸런스 작업은 물론 신규지역, PVP대결 등 새로운 콘텐츠가 대거 투입될 예정이다. 업데이트 이름도 '상상초월'이다. 상상을 초월하는, 그 이상의 것들을 내놓겠다는 각오다.

"오픈 직후 이용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는데, 만레벨 이후의 콘텐츠 부족 문제로 이탈하는 사람들이 생기더라고요. 우리 스스로도 부족한 점을 자각하고, 많이 반성했습니다. 이번 여름 업데이트의 목표는 '크리티카'를 보다 단단하게 만드는 거예요. 그래서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 말고도 기존의 밸런스 패치까지 함께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죠. 기대하는 성과요? 게임이 재미있어지면 이용자들이 자연스레 다시 몰리겠죠.(웃음)"

◆ 서비스 6개월차…게임 전반 아우르는 '리밸런싱'

크리티카의 올 여름 '상상초월' 업데이트는 크게 ▲각성초월 ▲시공초월 ▲상식초월 ▲한계초월 등 4개 카테고리로 나뉘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 김영국 이사를 비롯한 올엠 '크리티카' 개발팀 130여명이 눈 코 뜰 새없는 여름을 보내고 있는 까닭 역시 바로 이 때문이다.

지난달 11일부터 총 4번에 걸쳐 진행된 첫번째 콘텐츠 '각성 초월'은 캐릭터 기술에 대한 업데이트다.

캐릭터 스스로에 대한 완전한 깨달음(각성)을 얻으면 기술에 대한 이해도도 상승, 더욱 강력한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는 설정이다. 각성 이후엔 기존에 없던 각 클래스별 버프와 패시브 스킬을 추가로 얻을 수 있게 되는데, 이를 통해 그간의 불만사항 중 하나였던 지루함을 해결하고 마치 새로운 캐릭터를 육성하는 듯한 재미를 주기 위해 고안된 콘텐츠다.

약 한달간 진행된 '각성초월'과 함께 만레벨(60레벨) 이용자들의 '놀 거리' 부재 문제 해결을 위한 '시공초월' 업데이트도 추가로 공개됐다. 신규 외전 스테이지 2개로 구성된 '시공초월'은 만레벨 전용 콘텐츠인 만큼 수치적으로 큰 성과는 나지 않고 있지만, '크리티카' 고수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게 김 이사의 설명이다.

즉, '크리티카'의 재도약 성공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2013년 여름의 시작은 세번째 업데이트 '상식초월' 이후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김 이사는 "상식초월은 강력한 보스몬스터들과의 전투를 벌이는 '몬스터 토벌' 컨셉으로. 총 12개의 스테이지가 오픈된다"며 "기존에 추가된 외전 스테이지들이 만레벨 중에서도 상위 그룹을 위한 위한 콘텐츠였다면, 이번 몬스터 토벌 스테이지들은 만레벨 그룹 전체가 즐길 수 있게끔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몬스터 토벌 스테이지에서는 새로운 종류의 신규 장비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데, 장비 아이템들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몬스터 고유의 재료들도 획득할 수 있다"면서 "네번째 콘텐츠 '한계초월'까지 업데이트되고 나면 '이제는 즐길 게 꽤 많은 게임이 됐구나'라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14일 공개될 비장의 무기는 '크리티카'의 최대 강점인 액션성을 보다 극대화할 수 있는 PVP(유저간대결) 콘텐츠다. 그 동안 이용자들의 요청이 가장 많았던 콘텐츠 중 하나인 만큼 이에 거는 기대와 우려가 제일 크다.

"지난달 말 VIP 유저를 대상으로 사흘에 걸친 집중적인 PVP 테스트를 마쳤어요. 일단은 캐릭터 밸런스 측면에서 가장 부담이 적은 깃발뺏기 방식의 3대3 전투부터 적용시킬 계획이에요. 이후의 모드들은 순차적으로 추가해 나갈 예정입니다."

◆ 신규가입 아닌 콘텐츠 보강 목표…'웰메이드 게임' 척도

사실 '크리티카'의 올 여름 업데이트는 신규 이용자 유입보다, 그간 수집한 이용자들의 즐길거리가 부족하다는 의견에 무게 중심을 두고 진행됐다.

단순한 콘텐츠 업데이트가 아닌, 기초부터 다져나가겠다는 의지의 표명인 셈이다.

"액션게임을 넘어 최고의 게임이 되겠다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운을 뗀 김 이사는 "출시 초반 액션성 면에서는 이용자들로부터 확실히 인정받았다"면서 "이제는 이용자들이 아쉬움을 표현했던 콘텐츠 부분을 충족시켜 나갈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콘텐츠를 풍부하게 만든 뒤인 가을께에는 친구, 길드시스템 등 커뮤니티를 강화할 수 있는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곧 초반의 강렬했던 느낌과 성과를 목도하게 될 테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얼마나 지났을까. 두 시간에 가까운 대화가 끝나갈 무렵, 김영국 이사 특유의 장난기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크리티카'로 짱 먹을거에요.(웃음) 우리 게임을 한번 하면 다른 게임은 생각도 나지 않게 말예요. 여름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더욱 단단해질겁니다. 이번 업데이트 끝나면 AS패치하고 그 다음에는 신규 캐릭터랑 가을, 겨울 콘텐츠로 준비해하니까, 저는 올 하반기도 바쁠 예정이랍니다."

올 여름, 아니 앞으로 수년간 올엠 '크리티카' 개발실은 쉴 새 없이 돌아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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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44 로페의부활 2013-08-05 15:20:28

덜덜 야근으로 게임 일정 저리 이끌다가 몸상하면 그대로 주저앉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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