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에 집중하고 있는 대만 스페셜포스 대표
인천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고 있는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는 이번 대회를 취재하기 위해 각국 미디어 관계자들도 상당수 자리를 하고 있다.
국내 팬들이나 미디어들은 현재 진행중인 스타리그와 LOL 챔스 섬머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며 인천실내무도 대회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나마 1일 LOL 결승전이 생방송으로 중계됐고, 중국 팀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는 점에서 관심을 유발시켰지만 비인기 종목의 경우 경기장을 찾은 팬들조차 외면하기 일쑤였다.
이번 대회 가장 눈길을 끌었던 접은 대만 선수단과 미디어 관계자들의 '파이팅'이었다. 대만 취재진은 길에서 자국 선수들을 만날 때마다 파이팅을 불어넣어줬고,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또한 나흘 내내 미디어실을 찾아 하루 종일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대만 선수단도 매경기 시작 파이팅이 남달랐다. 특히 스페셜포스 종목 선수단은 대만 e스포츠 협회장의 전폭적인 지지 하에 매순간 파이팅을 외치며 전의를 다졌다.
반면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을 따고도 크게 기뻐하는 모습을 찾기 힘들었다. 이유는 한국이 세계 최강이라는 이미지 탓에 금메달을 딴 뒤 기쁨 보다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자칫 금메달을 놓쳤을 경우 쏟아질 팬들의 비난도 염두에 둘 수밖에 없었다.
또한 국내 미디어들도 관심 종목인 LOL과 스타2 외에는 취재하는 매체가 손에 꼽힐 정도로 적었다. 4년마다 열리는 국제대회로 e스포츠가 정식 체육종목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나 이를 조명하는 곳 자체가 부족했다.
차기 실내무도 아시아 대회에 e스포츠를 포함시킬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e스포츠 종주국을 자처하는 한국에서조차 큰 관심을 받지 못한 만큼 차기 대회에 대한 기대 역시 줄어들 수밖에 없어 보였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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