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지명 한달 만에 취임한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를 세계 최고수준으로 육성, 신산업 창출과 창조경제를 실현해 내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최문기 장관은 18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2013년도 업무계획 보고를 통해 "이미 세상에 존재하는 산업만으로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에 한계가 있다"면서 "대기업 위주, 양적성장 전략이 한계에 다다른 만큼 창의성을 경제의 핵심가치로 두고 일자리와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는 혁신적 경제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이를 위해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국가 연구개발 및 혁신역량 강화 ▲소프트웨어(SW)와 콘텐츠를 핵심 산업화 ▲국제협력과 글로벌화 ▲국민을 위한 과학기술과 ICT의 구현 등 5대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취업준비생이 고용을 창출하는 벤처 CEO가 되고, 블랙해커들이 화이트 해커나 백신개발자가 되며 게임마니아가 최고의 게임 개발자가 되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자리에 함께 했던 미래부 윤종록 2차관은 "미국의 경우 아이들이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스스로 배울 수 있는 방법이 많다"면서 "게임을 플레이 하는 것을 재미있어 하는 게 아니라 게임개발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이 같은 방안들을 현실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검토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날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된 미래부의 업무계획을 살펴보면, 소프트웨어와 콘텐츠를 창조경제의 핵심산업으로 육성해 내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소프트웨어(SW)를 전 세계에서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국민을 양성하기 위해 마이크로스프트의 프로그래밍 언어인 '스몰 베이직'(MS Small Basic)과 같은 교육용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것.
또 SW 창의캠프 등을 통해 초·중등학생들의 SW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는 동시에 SW 수요·공급기업, 대학, 연구소 등이 유기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SW융합 클러스터' 조성 및 SW정책연구소를 설치를 통해 SW산업 진흥체계도 개선해 나간다는 게 미래부의 목표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전날인 17일 최문기 미래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소프트웨어 분야도 많은 부를 창출할 수 있는데 인재들이 갈 수 있는 생태계가 마련돼 있지 않다"며 "국가가 직접 벤처나 기업을 만드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생태계와 인프라를 깔아주는 것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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