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지난해 12월 31일 출시된 '다함께 차차차'를 출시하며 모바일게임 시장에 강자로 떠올랐다. 이 게임은 서비스 17일만에 1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애니팡과 드래곤플라이트를 잇는 '국민 게임'으로 자리잡았으며, 순위에 따라 상품을 지급하는 '전국민이 즐기는 차차차' 대회를 통해 지속적인 인기를 누린 바 있다.
이후 넷마블은 '다함께 퐁퐁퐁'과 '다함께 쾅쾅쾅', '다함께 고고고' 등 캐쥬얼한 매력을 갖춘 '다함께'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동물특공대'와 '마구마구2013'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에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동물특공대는 지난 3월 26일 출시한 어드밴쳐 게임으로 출시 2주만에 25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귀여운 캐릭터를 바탕으로 간단한 터치만으로 진행이 가능한 게임이다. 조작 방식은 단순하지만 지형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동물 친구가 달라지며, 위기의 순간 친구를 소환하는 등 전략적인 플레이를 요하고 있다.
지난 9일 출시된 '마구마구2013'은 넷마블의 대표 야구게임 '마구마구'의 IP를 적극 활용한 게임으로 출시 하루만에 앱스토어 무료게임 1위, 매출 4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 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 게임은 카드를 모으는 재미와 야구 시즌을 경험할 수 있는 싱글모드, 친구와 대전이 가능한 배틀모드, 홈런을 친 점수를 합산해 친구와 겨룰 수 있는 홈런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넷마블의 신작 러시는 온라인시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TPS부터 스포츠게임, MMORPG까지 장르별로 신작을 출시하고 있는 것. 시챗말로 '대박'을 친 게임은 없지만 장르별 라인업 보강을 통해 다양한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다.
온라인게임 중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게임은 '마계촌온라인'이다. 이 게임은 1985년 아케이드 게임으로 출시된 '마계촌'을 약 6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온라인으로 부활시킨 작품으로, 사이드뷰 방식을 채택해 대전 액션 게임의 재미와 RPG의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마계촌에 뒤를 이어 출시한 게임은 바로 TPS장르의 '하운즈'. 이 게임은 PvE의 초점을 맞춘 콘텐츠들을 대거 제공하며 출시 이후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성전환 이벤트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28일에는 실사형 야구게임 '마구더리얼'이 출시하며 스포츠 장르도 강화해다. 마구더리얼은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바탕으로 유저와의 대전은 물론 온라인 야구 게임으로는 최초로 AI를 상대로한 시즌 전 경기를 제공하고 있다.
마계촌온라인-하운즈-마구더리얼로 이어지는 신작 론칭으로 장르별 신작 라인업 강화는 됐지만 실상 흥행성적만 놓고 본다면 넷마블의 온라인게임 성적은 모바일게임에 비해 뒤쳐지는 것이 현실. 이러한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넷마블은 구원 투수로 '모나크'를 들고 나왔다.
모나크는 마이어스게임즈가 100% 순수 자체 개발한 토종엔진으로 탄생시킨 게임으로, 공성전과 약탈전 등 대규모 부대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아이템에 레벨 제한이 없어 아이템에 따라 쉬운 레벨업도 가능하다. 이밖에 기존 MMORPG에서 즐길 수 있던 퀘스트와 던전, PvP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넷마블의 상반기 마지막 야심작 '모나크'는 오는 18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정기쁨 기자 riris84@chosun.com] [gamechosun.co.kr]
▶ 소녀시대부터 우주의 평화까지 밸런스를 논한다. 게임조선 밸런스토론장
▶ RPG 잘 만드는 회사가 만든 모바일게임 헬로히어로의 모든 것. 게임조선 헬로히어로 전장
▶ 게임업체 ″프로야구에 미치다″
▶ [단독]김범수의장이 선택한 한국형 TCG, ″레기온즈(가제)″ 공개
▶ 블레이드앤소울 ″잠깬다″…최대규모 업데이트 준비